전체기사

2020.09.22 (화)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4.3℃
  • 구름조금서울 16.5℃
  • 구름많음대전 15.6℃
  • 흐림대구 15.0℃
  • 흐림울산 16.9℃
  • 흐림광주 16.8℃
  • 구름많음부산 18.1℃
  • 흐림고창 15.4℃
  • 구름많음제주 19.9℃
  • 맑음강화 14.2℃
  • 흐림보은 11.3℃
  • 구름많음금산 12.2℃
  • 흐림강진군 15.2℃
  • 구름많음경주시 13.2℃
  • 흐림거제 17.7℃
기상청 제공

정치

정권 출범 이후 첫 집단 사표…"순전히 대통령 결단에"

文대통령, 10일 수보회의에서 입장 밝힐 가능성 제기
노영민 교체로 文 정부 3기 출범 등 조직개편 가능성

URL복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의 사표 수리 여부를 두고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같이 답변했다. 이르면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표 수리 여부를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 참모진 다주택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노 실장과 수석비서관급에서 김조원 민정·김외숙 인사·김거성 시민사회·강기정 정무·윤도한 국민소통수석 5명은 지난 7일 문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하고 언론에 공개적으로 알렸다.

이제 대통령의 결정만 남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주말 동안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사표 수리 여부를 고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있던 집단 사표이고 여러 가지 고민이 뒤따르지 않겠느냐. 이제는 순전히 대통령의 결단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일단 집단 사표 수리 여부는 신속하게 결정해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정권의 아킬레스건과도 같은 '부동산' 이슈가 청와대 참모진들로부터 논란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만큼 사태를 신속히 매듭지어 상황 수습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다만 사표 수리의 폭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문 대통령이 사표를 일괄 수리하거나 선별해 수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체로 '경질성 인사'를 하지 않는 문 대통령의 특성상 사표를 일괄 반려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오나, 다주택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라 상황의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대통령의 성정만을 판단의 잣대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해서 그에 대한 책임으로 참모를 내보내는 것 자체가 대통령 스타일의 인사가 아니라며 냉정하게 바라보시고 과실을 따지신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노 실장을 비롯해 후임자를 찾기도 전에 무조건적으로 사의를 표명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이미 사전에 문 대통령과도 이야기는 됐기 때문에 언론에 공식적으로 알린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사표 제출 참모 중에는 김조원·김외숙·김거성 수석이 여전히 다주택자 명단에 속해 있고 '직 대신 집을 택했다'는 비판이 야권과 온라인 중심으로 번지고 있어 민심 이반 사태도 마냥 두고만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일괄 내지는 선별·순차 처리 방침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게다가 부동산 문제와 관계없이 이미 지난해 말부터 비서실장을 포함해 일부 참모 교체 작업을 준비해오던 상황을 감안한다면 수리하는 데 국정 공백이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소통수석의 경우 후임자 물색에 착수했던 상황이고 민정·인사·시민사회수석 자리의 경우 이제 막 후임자 검증에 착수해야 하는 만큼 시간을 두고 교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 관계자는 "노 실장의 경우 비서실장으로 일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교체할 시기도 됐다"며 "정무적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임명된 노 실장은 19개월째 청와대에서 근무 중이다.

 

현재까지 노 실장의 후임으로 젊은 참모가 와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정무수석 후임으로는 최재성 전 의원, 소통수석 후임으로 박수현 전 대변인이 오르내린다.

김외숙 수석이나 김거성 수석 등을 포함해 일부 참모 유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문 대통령의 장고가 주 후반으로까지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아울러 결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청와대 내부 조직개편도 빨라지면서 문재인 정부 3기 출범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당초 내년 1월쯤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3기를 출범시킬 계획이었다.

또 청와대 인적쇄신과 맞물려 정기국회 전인 이달 말 개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문 대통령도 참여정부 참모로 재임할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적이 있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두 차례 청와대 참모진으로부터 두 차례 사표를 받았었는데 2003년에는 전면 반려했고 2005년에는 선별 수리했다. 당시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 사퇴 파문의 책임을 지고 인사 검증의 책임을 물어 박정규 민정수석과 정찬용 인사수석의 사표는 수리했다.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秋장관 여당의원에게 또 조롱발언, 결국 사과… 도대체 무슨 대화 오갔나?
조수진, 추 장관 정치자금 유용 의혹과 딸 가게 문제 질의 秋 "이게 공정한가…하다하다 안 되니까 거기까지 가시나" 趙 "세치 혀 놀리는 게 아니라 공소시효 남아 여쭤보는 것" 김도읍 겨냥 "검사 안 하고 국회의원 하길 잘한 것 같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거나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하다 결국 사과했다. 대정부질문에서 야권의 집중 견제를 받았던 추 장관은 이날 상임위에서도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한 공세에 내내 시달렸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2017년 1월 추 장관의 아들이 논산훈련소 수료식 날 인근 음식점과 주유소에서 정치자금 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치자금법에는 정치활동 경비를 사적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이건 정치자금법 위반이기도 하고 허위공문서작성죄가 적용될 수 있다는 법조계 견해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추 장관의 생각을 물었다. 추 장관은 "의원께서 말씀하시는 정치자금 관련 사용 의혹 제기에 대해서 제가 이 자리에서 답변을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조

경제

더보기
기재부 "추석 전 28~29일에 재난지원금 대부분 풀린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각종 2차 재난지원금이 이르면 오는 25일부터 풀려 추석 직전인 28~29일까지 대부분 지급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히 대상자가 명확한 아동특별돌봄 지원금,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중 일부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지급된다. 20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2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것을 전제로 이같은 내용의 전달체계·일정 등을 잠정적으로 결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전체 지원금의 상당부분은 추석 전 지급이 최대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00만원부터 최대 200만원이 지급되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은 이달 28~29일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 등 정부 행정정보를 통해 매출 감소를 확인할 수 있는 소상공인 대부분은 28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문자메시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안내받으면 다른 증빙서류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별도로 매출 감소를 증명해야 하는 이들은 다음 달 이후 지급이 이뤄진다. 특고·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 대상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지난 1차 대상자였던 50만명에게 별도 절차 없이 즉각 지급된다. 이들에게는 이미 사전 안내 문자메시지도 전달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책과사람】 모순과 역설, 기독교 세계의 역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양적 세계관’ 하면 대개 ‘신 중심의 비합리적 중세를 타파하고 인간과 이성을 중심으로 세계를 이해하게 된 합리적 관점’을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과학적, 합리적, 휴머니즘적 사고 조차 2천여 년 동안 도도히 흘러온 기독교의 저변 위에서 생겨나고 발전한 것이라면? 톰 홀랜드는 서구 사회 세계관에 대해 명쾌한 통찰을 제공해준다. 신과 인간의 2500년 연대기 세계적인 역사 저술가 톰 홀랜드는 기독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서구 사회와 서양인의 정신을 지배하게 됐는지 다룬다. 이 책은 가장 널리 퍼져 있고 오늘날까지도 지속되는 기독교적 영향의 여러 흐름을 압축적으로 추적한다. 이를 위해 고대 로마부터 비틀스와 메르켈 총리까지 2500년을 21개 장으로 나누면서, 각 장을 ‘혁명’, ‘육체’, ‘우주’와 같은 핵심 키워드로 묶는다. 장마다 개별 인물이나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세 단락은 해당 장의 키워드로 일관된 흐름을 형성하고, 그러한 맥락이 점차 장을 거듭할수록 쌓여, 독자는 지금의 세상에까지 기독교가 미쳐온 영향력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톰 홀랜드가 이 책을 집필한 동기는 그가 10대 때부터 가져온 기독교의 비합리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지역대학을 살리자는데 오히려 부담을?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본지는 지난 한달간 <코로나19 지역대학을 살리자>라는 기획취재 시리즈를 연재했다. 취재를 위해 17개 대학 총장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 등을 통해 취재한 바, 예상대로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대학의 위기는 상상 이상으로 심각했다. 여기에 코로나19라는 괴물이 나타나 비대면 수업이라는 쓰나미를 몰고 왔다. 언젠가는 도입해야 할 원격수업 시스템이었지만 미처 준비도 하기 전에 들이닥쳤기 때문에 거의 쓰나미에 버금갔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의 등록금 감면요구에 특별장학금을 편성해야 했고 비대면 수업에 들어가는 기자재를 비롯한 시스템구축에 생각지도 않았던 예산집행으로 안 그래도 재정위기에 빠진 대학들을 코너로 몰고 갔다. 대학이 처한 위기는 이번 17개 대학 총장 면담을 통해서도 수 차례 확인되었듯이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다. 앞으로 머지 않은 미래에 대학은 있는데 학생은 없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질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혁신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기업의 변화에 걸맞은 인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인데 과연 우리나라 대학들은 그러한 인재양성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