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지역에도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건물 외벽이 떨어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인천 지역 비 및 강풍 피해 접수 건수는 모두 9건이 접수됐다.
이날 새벽 2시49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한 빌라 외벽이 떨어져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또 오전 3시42분경 계양구 계산동 한 도로현수막 거치대가 강한 비바람에 넘어졌으며, 오전 4시13분경에는 강화군 불은면 한 주택 창문이 강한 바람에 떨어지고 부평구에서는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졌다.
이날 오전 1시부터는 인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순간 최대풍속은 영흥도가 0시49분 초속 22.7m를 기록하면서 가장 강한 바람이 불었으며, 오전 4시55분 송도 초속 21.9m, 오전 1시23분 부평구 초속 18.4m, 오전 2시7분 강화 초속 15.9m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일 누적 강수량은 부평 88.0㎜, 강화 61.9㎜, 연수 53㎜, 서구 공촌동 56.5㎜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