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다음달 5일 개봉하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하드보일드 리얼 액션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실제 타격 액션을 담아 사실감과 스타일리시한 영상미를 추구했다. 제작진은 남다른 촬영 방식 구현을 고민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스턴트 배우 없이 배우들이 100% 촬영에 임했는데, 이 장점을 활용해 여러 대의 카메라가 배우들을 여러 각도로 한번에 촬영하기로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끊김 없이 배우들이 액션 연기를 하는 것도 중요해, 수번의 리허설은 기본 사항이었다. 황정민, 이정재를 비롯해 태국 현지 배우들까지 합세한 리허설 현장은 실제 격투 현장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고.
이번 액션씬은 ‘스톱모션’ 촬영기법을 사용했다. 배우들이 실제로 모든 액션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프레임을 나눠서 촬영하는 ‘스톱모션’ 기법을 차용해 인물간의 실제 타격을 구현했다. 이를 위해 홍경표 촬영감독은 촬영 내내 배우들의 모든 동선을 쫓아다니며 근접 촬영을 하며 인남과 레이의 강렬하고 타격감이 느껴지는 액션씬을 담을 수 있었다. 또한 배우들 역시 촬영이 끝난 뒤에도 매일 액션 연습을 통해 합을 맞추며 좁은 공간을 활용한 맨몸액션부터 태국 거리를 무대로 한 시가전까지 다양한 액션 시퀀스를 완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