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불참, 촬영분 전량 폐기까지
김민아 불참 등 미성년자 성희롱 탓인가 코로나19 탓인가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방송인 김민아(29)의 중학생(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이 영화 '국제수사' 김민아 촬영분 폐기와 '너,나 잘하자 청춘페스티벌'(청춘페스티벌 2020) 불참 등 여러 곳으로 불똥이 튀었다.
15일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청춘페스티벌 2020’ 공연 첫 날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었던 김민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여파로 일정이 바뀌면서 최종 불참 결정됐다.
청춘페스티벌 2020 관계자는 이날 “이슈(김민아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 때문이 아닌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불참 조정된 것이다”고 밝혔다.
‘청춘페스티벌 2020’은 지난 5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9월로 연기됐다. 일각에서는 김민아 불참을 놓고 최근 중학생 성희롱 발언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김민아 소속사 SM C&C도 “계획돼 있던 김민아 일정이 많아 처음부터 출연 확정됐던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청춘페스티벌 2020’에는 양준일, 헨리, 창모, 헤이즈, 양다일, 양팡, 치즈, 재재, Yng&Rich Records 등이 출연한다.
지난 15일 영화계에 따르면 '국제수사'는 당초 4월 개봉을 준비하며 유튜브 채널 '주가 빛나는 밤에'를 통해 김민아와 사전 녹화를 진행했다. '국제수사'는 영화 홍보를 위해 유튜브 스타인 김민아와 촬영했다. 하지만 최근 김민아가 중학생 성희롱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자 '국제수사'는 김민아의 사전 녹화분을 폐기하기로 했다.
‘국제수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8월 중하순으로 개봉을 미룬 상태였다. ‘국제수사’ 배급사인 쇼박스에 따르면 마케팅 계획을 짜는 과정에서 김민아와 촬영했던 녹화분을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국제수사'는 "4월 개봉을 준비했기에 시의성이 맞지 않아 김민아의 유튜브 녹화분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시골 형사가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곽도원과 김대명, 김희원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