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경기도내 대학, 상인과 '합심'하여 '골목상권'살린다

URL복사

경기도내 6개 대학 협업프로젝트에 최종 선정

'골목상권-지역대학 협업 프로젝트' 선정

 

[시사뉴스 우민기 기자] 경희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 한양대학교(에리카캠퍼스), 경동대학교, 대진대학교, 신한대학교가 ‘2020 경기도 골목상권-지역대학 협업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 대학 1곳당 2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골목상권 자생력을 강화한다.

 

경기도는 최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서 시장개발 전문가와 미술·예술대학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골목상권-지역대학 협업 프로젝트’ 선정심의회를 개최한 결과 이 같이 결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골목상권-지역대학 협업 프로젝트’는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골목상권 조직화사업’의 일환으로, 예술·디자인 관련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아름답고 특색 있는 지역상권을 육성하는데 목적을 뒀다.

 

올해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학생들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들이 돋보였으며, 상권 연관성, 파급효과,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경희대’는 용인 ‘서천동상인회’와 협력해 맞춤식 상점쿠폰 개발과 스토리텔링을 담은 상점 굿즈(Goods)를 제작하고, SNS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계원예대’는 시흥 ‘내손1동상가연합회’, ‘내손사랑상인회’ 등과 협력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시각 중심의 메뉴 및 레시피 개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활동 등을 추진한다.

 

‘한양대(에리카)’는 안산 ‘대학동상인회’, ‘에리카상인회’ 등과 협업 핫라인을 구축하고, 통합로고 제작, 홍보영상 제작 등 대학주변 상권을 지역사회 대표 명소로 띄우기 위한 작업에 나선다.

 

‘경동대’는 양주 ‘소소한마을상인회’와의 협업으로 정보그림(인포그래픽) 형식의 홍보영상물을 제작하고, 하나의 소재로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신한대’는 의정부 ‘가구밀집상가번영회’와 협력해 의정부 가구거리를 문화 예술 특화거리로 조성할 수 있도록 각종 콘텐츠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진대’는 포천 ‘화동로상인회’와 협력해 상권의 볼거리와 이야기거리를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해 모바일이나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포토존 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도는 학생활동비 일부를 경기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등 해당 상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자금이 골목상권으로 선순환되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이 골목상권에 더 오래 머물고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활동비 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렸다.

 

조장석 소상공인과장은 “지역대학 학생들과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 골목상권의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상생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힘 의원 격려 오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불출마·낙천·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차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민생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통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이어 "현장 최일선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의 선거 패인 분석, 제언이 이어졌는데, 쓴소리도 여과없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말없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