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검찰조사..마약류로 분류되는 수면유도 마취제 '프로포폴' 불법투약
검찰 vs 하정우 진실 공방..검찰, 하정우 기소 여부 곧 판단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하정우 검찰조사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2일 SBS ‘8시 뉴스’는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 받은 의혹이 있는 배우 하정우(42 본명 김성훈)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조사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프로포폴은 마약류로 분류되는 수면유도 마취제다.
‘8시 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하정우에 대한 기소 여부를 곧 판단할 예정이다.
‘8시 뉴스’는 “검찰은 하정우를 상대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 등에 대해 추궁했다"며 "하정우가 친동생(40 배우 겸 영화제작자 김영훈)과 매니저 등 2명의 이름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경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8시 뉴스’는 “하정우 소속사가 SBS와 통화에서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으며 다른 사람 명의로 진료를 받은 것은 해당 병원 요청에 따랐을 뿐이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정우 소속사가 앞서 밝힌 ‘프로포폴 투약은 치료 목적이었다’는 주장과 같은 내용이다.
앞서 하정우는 지난 2월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공식입장 문을 내고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10차례 정도 레이저로 얼굴 흉터치료를 받기 위해 수면 마취를 시행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