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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수원, 美 풍력발전단지 인수 나서

한수원 SI로 컨소시엄 참여…FI에 알파운용·스프랏·증권사 2곳
5월 우선협상자로 선정…현재 협상 진행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금융투자업계가 '팀 코리아'를 꾸려 미국 풍력발전단지 인수에 나선다.

 

1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를 보면 한수원은 얼마 전 경주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국 육상풍력 발전단지 지분인수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신재생에너지 전문 업체가 보유한 풍력발전사업 포트폴리오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건이다. 이 풍력발전단지는 미국 3개 주(州)에 걸쳐 위치해 있으며 사업 기간은 2045년 12월까지다.

 

사업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국내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꾸려졌다. 한수원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고 알파자산운용, 스프랏코리아, 국내 대형 증권사 2곳이 재무적투자자(FI)에 이름을 올렸다.

 

자산운용사인 알파자산운용과 스프랏코리아가 최초로 투자처를 발굴하고 이를 구조화한 펀드를 만들어 증권사가 FI로 참여했다. 한수원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업체로써 다른 컨소시엄과의 입찰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주었다.

 

이 컨소시엄은 올해 1월 입찰에 참여했고 이후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현재 주식양수도계약 등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이미 장기간 운영 중이고 최상위 신용등급의 전력구매사와 고정가격으로 장기간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한 자산"이라며 "이를 운영해 온 업체도 일부 지분을 계속 보유하게 되며 운영·관리(O&M) 업체도 탄탄한 안정적인 사업"이라고 전했다.

 

계약 체결 이후 한수원은 컨소시엄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고 운영 지원과 행정 사무를 맡게 된다. 이 업무에 대한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수수료를 취득하는 식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의 풍력발전 사업 추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30년까지 1.7GW 규모의 풍력 설비를 보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현재 육상과 해상풍력을 포함해 약 1GW 규모의 풍력발전 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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