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최근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여성의 다리 2구가 발견돼 1개월이 지나도록 신원확인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계양산에서 유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후 3시54분경 인천시 계양구 계양산 중턱에서 백골화가 진행 중인 사람의 머리와 몸통이 발견됐다.이를 처음 목격한 A씨는 약초를 캐던 중 유골화 된 머리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현장에는 유골 외에 의류나 소지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주변에서 낙엽 등에 덥혀있는 몸통을 추가 발견하고 현재 방범순찰대 등을 동원해 유골 발견 현장 주변을 수색 하고 있다.한편 지난 5월 29일에는 경인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에서 여성의 왼쪽 다리 1구가 발견되고 9일 후인 지난달 7일에는 아라뱃길 김포 방파제 인근에서 동일인의 오른쪽 다리가 1구가 또 발견됐다.
이후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을 실시했으나 추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가출인 등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이렇다 할만한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