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산업

'에듀테크’ 전성시대…이젠 AI 선생님과 영어 수학 공부한다

URL복사

AI가 영어회화 등 교육 및 학습 관리까지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야기한 뉴노멀시대를 맞이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전문 분야를 넘어 일상 속 생활 편의 서비스까지 그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개학 연기, 온라인 개학 등을 거치며 비대면 학습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교육 분야의 경우, 교사의 역할을 AI가 일부 대신하게 되면서 이른바 ‘인공지능 교육’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제 학생들도 학교나 학원, 과외 등의 실제 선생님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었던 교육이나 학업 관리 등을 AI를 통해 받게 된 것이다.

 

그 중에서 영어, 수학 등 필수 교과목을 중심으로 여러 AI 교육 프로그램들이 등장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픽나우 키즈, ‘AI 튜터’와 대화하며 영어회화 실력 향상

 

교육 분야의 인공지능 도입이 속속 이뤄지는 가운데, 선생님과 학생의 대면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였던 영어 회화도 이제 AI 튜터와의 대화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AI 전문 기업 머니브레인이 개발한 ‘스픽나우 키즈’는 만 3세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태블릿 기반의 인공지능 영어 교육 서비스로 학습자는 AI와 상황 별 영어 대화를 주고 받게 된다. 스픽나우 키즈는 학습자의 실력 분석을 통해 단계별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인공지능 영상 및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해 유명 방송인이나 귀여운 캐릭터를 AI로 구현, 학습 집중도 및 참여 흥미를 제고하는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스픽나우 키즈는 기본 제공하는 태블릿 PC로 구글 행아웃, ZOOM 등 화상 시스템을 활용하게 하여 아직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편의를 높이고, ‘AI 출석체크’ 기능을 통해 태블릿 PC의 전면 카메라로 ‘자리 및 졸음 확인’을 실시간 감지하여 학습 집중도 관리를 돕는다.

 

스픽나우 키즈는 500여 개의 상황을 통해 총 8만 개 문장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AI가 2천여 권의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어렵기만 한 수학도 AI와 함께 ‘재능AI수학'

 

학원 등의 그룹 교육 형태는 아이들 모두의 수준에 맞춘 수업이 어렵지만, AI 수학 선생님은 개인 별 커리큘럼 설계를 통해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능교육은 초등 수학 학습 프로그램 ‘재능AI수학’을 서비스 중이다. 온라인 학습에 최적화된 스마트 수학 교육 서비스로 문제를 모두 푼 후, 오답 문항의 경우 ‘학습 결손’으로 자동 분류 한다. 그 후 오답의 원인을 파악해 수학적 개념을 표면적으로만 이해하고 있는지, 원리까지 이해하고 있는지를 측정해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문제진단-해결책처방-학습’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재능AI수학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오는 6월까지 무료 학습 서비스 이용기간으로 설정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별도의 기기 구매 없이 가정에서 평소 사용하던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학습이 가능하다.

 

◇AI의 학습 가이드에 따라 공부하는 ‘웅진스마트올’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의 경우에도 이제 선생님의 도움 없이도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웅진씽크빅은 자사의 교육 노하우와 500억 건의 학습 데이터가 집약된 스마트러닝 AI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을 선보였다. 웅진스마트올은 아이에게 필요한 학습 과정만을 큐레이션으로 제공해 보다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며,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먼저 웅진스마트올은 AI 분석을 통해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문항만을 문제로 제시해 주입식의 문제풀이가 아닌 시간 효율적인 학습 진행이 가능하며, 'AI 오늘의 학습' 기능이 교과 진도와 학습 성과, 이해도에 따라 학습 레벨과 진도를 매일 편성해 과목별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에는 ‘웅진스마트올 백과사전’을 새롭게 오픈해 자율 학습 중 어려운 개념이나 모르는 단어를 사전처럼 쉽게 검색해볼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습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머니브레인 장세영 대표이사는 “향후 국내 온라인 교육은 AI 등 IT기술이 접목된 에듀테크(Edu-Tech)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키며 선도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며 “스픽나우는 축적해온 기술과 콘텐츠 기획 역량을 토대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습 만족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우충무 영주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현재 진행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북 영주시의원의 배우자 명의로 출자자본금을 보유한 건설조경 회사가 지자체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수주하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고발을 진행,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역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신연, 권익위에 수의계약 몰아주기 부패·공익신고 지난 1월 19일 (사)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 경북북부본부는 안동에서 긴급결의서를 결의하고, 향후 영주지역 부정부패 사항에 대해 ‘집중 개입’을 의결하면서 영주시지부에서 직접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선종 공신연 영주시지부장은 지난 1월 25일 우충무 영주시의원의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에 부패·공익 신고서를 접수하며,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신연 영주시지부는 ▲우충무 경북 영주시의원 배우자가 출자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방의원이 소유한 재산이 사실상 자본금 총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사업자에 해당해 지방계약법 위반 ▲해당 공무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징구하게 돼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 ▲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우충무 영주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현재 진행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북 영주시의원의 배우자 명의로 출자자본금을 보유한 건설조경 회사가 지자체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수주하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고발을 진행,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역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신연, 권익위에 수의계약 몰아주기 부패·공익신고 지난 1월 19일 (사)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 경북북부본부는 안동에서 긴급결의서를 결의하고, 향후 영주지역 부정부패 사항에 대해 ‘집중 개입’을 의결하면서 영주시지부에서 직접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선종 공신연 영주시지부장은 지난 1월 25일 우충무 영주시의원의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에 부패·공익 신고서를 접수하며,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신연 영주시지부는 ▲우충무 경북 영주시의원 배우자가 출자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방의원이 소유한 재산이 사실상 자본금 총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사업자에 해당해 지방계약법 위반 ▲해당 공무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징구하게 돼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 ▲수

문화

더보기
명화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영등포아트홀 신규 기획공연 프로그램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을 선보인다.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은 2024년 리뉴얼된 영등포아트홀 기획공연 브랜드 ‘시리즈Q’의 새로운 공연 섹션으로, 문화도시 영등포 구민들의 평일 오전 시간을 그림과 음악으로 풍요롭게 만든다는 콘셉트로 명화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기획됐다. 오는 4월 25일(목) ‘빈센트 반 고흐’를 시작으로 7월 25일(목) ‘구스타프 클림트’, 10월 24일(목) ‘앙리 마티스’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마티네콘서트 시리즈는 프랑스, 스페인, 일본, 러시아 등 30개국 100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현장에서 경험하고 직접 발로 뛰며 체험한 다양한 여행 경험만큼 다채로운 설명을 선사할 도슨트 이서준의 작품 해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공연은 위대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 세계를 탐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은 ‘트리니티 앙상블’이 연주한다. 돈 맥클린의 고흐 추모곡 ‘빈센트’를 시작으로, 조르주 비제 ‘아를의 여인’ 모음곡 중 ‘미뉴엣’, 카미유 생상스 ‘동물의 사육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