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훈 전액기부, 목소리 나레이션 출연료 기부로 훈훈함 전해
11세 김강훈, 악성뇌종양 선고받은 15세 형 최기극 군에 전달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아역배우 김강훈(11)이 전액기부와 재능기부로 훈훈함을 전했다.
김강훈은 오는 11일 방송될 EBS 특집프로그램 ‘나눔0700’에서 악성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열다섯 살 최기극 군의 사연을 소개할 예정이다.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치료비와 생계비 등을 지원하는 나눔 프로그램인 ‘나눔0700’은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진행한다.
3년 전 뇌종양 선고를 받은 최기극 군은 여전히 후유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팔다리는 마비돼 혼자 움직일 수 없으며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 투석을 받고 있다.
천장에서 물새는 반지하 집은 면역력 약한 최기극 군이 지내기에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수년간 계속된 투병생활로 빚이 많은 가족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점점 시력도 잃고 있어 학교로 돌아가고 싶은 최기극 군의 꿈은 이루기 어려운 상황이다.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김강훈은 최기극 군의 어려운 상황에 공감해 내레이션 출연료를 전액기부 했다.
김강훈은 “밀알복지재단으로부터 최기극 형의 상황을 전해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기극이 형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많은 분들이 함께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