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패 수여, 7일 오후 5시 덕수궁 석조전서 열려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국가보훈처가 오는 7일 오후 5시 덕수궁 석조전에서 6.25전쟁(한국전쟁) 70주년 평화의패 수여 식을 개최한다. 평화의패 수여는 유엔 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참전국과 우호 증진을 위해 여는 행사다.
6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평화의패 수여 식에는 우리 정부 주요 인사와 유엔 참전국 대표 등이 행사에 참석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25전쟁 70주년 기념패인 평화의패를 주한 참전국 대사에게 수여 예정이다.
수여될 평화의패는 22개 유엔참전국으로부터 전달받은 6.25전쟁 당시 사용한 주물과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수거한 철조망을 녹여 만들었다. 평화의패는 유엔참전국과 '함께 만든 평화'를 상징한다.
수통(미국), 참전 메달(영국), 반합(태국), 단추(스웨덴), 총검집(캐나다), 철모(룩셈부르크) 등이 평화의패 제작에 주물로 쓰였다.
평화의패 가운데에는 22개 참전국 국기와 세계 지도에 태극 무늬가 들어갔다. 아래 부분엔 각 참전국 언어로 '힘들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같이 갑시다'가 새겨졌다. 왼쪽 면엔 전쟁 폐허에서 벗어나 발전된 우리나라 모습이 각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