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메이저리거 브래디 앤더슨-스테파니 열애 인정 "예쁘게 봐달라"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걸그룹 천상지희 출신 가수 겸 발레리나 스테파니(33)가 지난 26일 열애설을 인정하면서 연인 브래디 앤더슨(56)에 네티즌 이목이 쏠렸다.
브래디 앤더슨은 전직 메이저리거로 뛰어난 실력의 강타자였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화려한 실력에 배우 뺨치는 외모까지 겸비한 실력파 선수였다.
1964년생으로 스테파니보다 스물세 살 연상인 브래디 앤더슨은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간판 타자로 맹활약했다. 1996년 시즌엔 장타력과 빠른 발까지 가져 50홈런-21도루를 기록하며 이름을 떨쳤다. 브래디 앤더슨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834경기에 타율 0.256, 210홈런, 761타점, 315도루다. 200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선수생활을 마쳤다.
은퇴 후 볼티모어 구단 야구부문 부사장을 맡은 브래디 앤더슨은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때 김현수(32 LG트윈스)가 볼티모어에 입단해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스테파니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편지를 게재해 브래디 앤더슨과의 열애설을 공식 인정했다. 소속사가 없는 스테파니는 자필로 "좋은 인연으로 만나 좋은 만남으로 이어가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열애설 인정 글을 올렸다.
앞서 한 연예 매체는 이날 스테파니와 브래디 앤더슨이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다 올 초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하면서 두 사람 열애설이 퍼졌다.
다음은 스테파니 열애 인정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스테파니입니다. 오늘 갑작스러운 기사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소속사가 없어서 SNS를 통해 이렇게 소식을 올리게 된 점 죄송합니다. 이 일을 먼저 미국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상황을 알리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시간이 걸렸지만 최대한 빨리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브레디 앤더슨과 연애 중 맞습니다. 개인 연락처를 모르시기에 확인이 불가했던 건 잘 알지만 그 사이 은퇴설이며 잠적했다는 추측 기사들은 오보이므로 사실과 무관한 기사로 혼란을 주지 말아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다음 발레 작품 리허설 중에 있고 방송 섭외를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기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그런 글들로 저를 아직까지 응원해주고 서포트해주는 팬들에게 상처주지 말아주세요. 데뷔 이후 처음 열애설이 나온 거여서 어떻게해야 하는건지 망설였지만 솔직하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다 생각해서 공개합니다.
좋은 인연으로 만나 좋은 만남 이어가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