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위기로 월세를 내지 못해 주거 위기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는 1인 가구가 130만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연구원이 낸 ‘감염병 상시적 위기 시대, 1인 가구 주거불안 양상과 주거정책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중 서비스·판매업 등 불안정 직업군에 종사하는 비율은 67.4%(228만가구)를 차지했으며 이들 중 보증부 월세이거나 보증금이 없는 순수 월세 거주자는 총 132만5000가구에 달한다. 이들은 대면서비스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들 우려가 크며 이 경우 임대료를 내지 못하면서 퇴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LH에서는 행복주택 계층별 소득·자산 등을 기준으로 입주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행복주택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행복주택은 주거난을 겪고 있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자의 자금 사정에 따라 보증금과 월 임대료 비율을 조절하여 낮은 임대료에 거주할 수 있다. 행복주택 입주자격 자가진단 서비스는 LH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9일부터 15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 ‘남양주별내 A24블록 행복주택’도 주목해볼만 하다. 신청대상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등이다. 지난해 10월과 12월 1, 2차 공급을 실시해 이미 410세대 계약을 완료한 임대주택으로 총 872세대로 계획됐으며 전용 14㎡형부터 44㎡형까지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 약 500m 거리에 4호선 당고개역과 연결되는 진접선 별내별가람역(예정)이 내년 개통 예정이고 별내지구 남측의 경춘선 별내역은 8호선 연장사업이 계획돼 있다. 그외 간선급행버스(BRT)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접근성이 좋아 서울 강남권 등 주요 도심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상업지구, 카페거리, 이마트, 메가박스, 실내빙상장, 별내커뮤니티센터 등이 가깝고 유치원과 초·중·고를 비롯해 삼육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광운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다수 대학이 근교에 위치한다. 수락산과 불암산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근린공원, 수변공원, 별내체육공원이 도보권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내에 어르신을 위한 경로당, 건강증진을 위한 주민운동시설과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집과 놀이터가 조성되며 카페휴게실과 코인세탁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남양주별내 A24블록 행복주택 추가모집은 15일 오후 5시까지 LH 청약센터(인터넷 및 모바일)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입주는 21년 7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