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로 일부 지역에서 소요 사태가 발생하면서 현지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상점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외교부는 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미국 전역의 144개 한인 상점에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현지 공관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18건 증가한 수치다.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총 29개 도시에서 피해가 접수됐다. 필라델피아가 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카고 15건, 세인트루이스 11건, 미니애폴리스 10건, 로스앤젤레스 8건, 랄리 6건, 브롱스 5건 등이었다.
외교부는 "미국 지역 공관 비상대책반과 긴밀이 협조하여 재외동포의 안전 확보 및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