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4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코로나19에 한우 가격 사상 최고가…'집밥 늘고 재난지원금 영향'

URL복사

3일 한우 등심 1등급 1㎏ 사상 첫 10만원 돌파
일주일 연속 가격 상승…연일 최고가 경신 中
코로나 확산 이전 2월 중순 때보다 1만원 비싸
가격 상승 지속되진 않을 것…급격히 위축 우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집밥' 수요 증가에 긴급재난지원급 지급 영향으로 한우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1등급 등심 1㎏을 사려면 10만원으로도 부족하다.

 

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3일 한우 1등급 등심 소비자가격은 전날보다 1366원 오른 1kg당 10만29원을 기록했다. 해당 가격이 10만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를 조회할 수 있는 2011년 1월 이래 처음이다.

 

한우 등심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25일 9만3066원에서 26일 9만3124원으로 58원 오른 뒤 상승세를 이러가며 일주일새 7000원가량이 올랐다.

 

지난달 27일에는 1086원이 오른데 이어 하루 뒤인 28일에는 2900원이 급등해 역대 최고가인 9만7110원을 기록했다. 이후로도 꾸준히 상승하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중이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가정내 고기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지난달 정부가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이로 인해 소비가 증가한 것도 시세에 영향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0.3% 하락했지만 축산물은 오히려 7.2% 상승했고 이 중 국산 소고기는 6.6% 올라 2016년 12월(6.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실제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인 2월 중순 한우 등심 가격은 1㎏당 8만원대를 기록했었다.

 

돼지고기 가격의 오름세도 만만치 않다. 3일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1㎏당 2만4070원으로 전일보다 70원 떨어졌지만 불과 한 달 전과 비교하면 3000원 가까이 올랐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월 중순에는 1만40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해 지금과 비교하면 1만원가량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이 같은 가격 상승이 지속되진 않을 전망이다. 계절적 요인과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한시적으로 증가한 소비가 향후 급격히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평년보다 육류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금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면서 "생산자단체와 농가들이 자율적인 수급조절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져가는 동대구농협의 셀프 입·출금 의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월 대구지역 한 단위 농협이 조작된 초대장을 근거로 개인 계좌에 임의로 후원금을 입금한 뒤 이에 대한 항의를 일방적으로 출금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고도의 전문성과 투명성이 생명인 금융기관이 공금인 조합 자금을 집행함에 있어 당사자 확인 조차 없었다는 점과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여·수신 절차 위반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조합자금 집행하며, 당사자 확인조차 안해 동대구농업협동조합(이하 동대구농협)은 지난 2월 28일 농협 법인 계좌에서 A씨 계좌로 A씨에게 아무런 통보 없이 현금 100만 원을 입금했다. 동대구농협측에 따르면 A씨의 지인 B씨가 ‘수성구 자율방범대’ 척사대회 행사 초대장을 전하며, 후원을 요청했고, 동대구농협 측은 B씨와 A씨 간 사전 협의된 것으로 인지했다는 것이다. 동대구농협측은 공익기금으로 보유하고 있던 ‘다같이 동행기금’에서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수성구 자율방범대 대장 A씨’ 명의 계좌로 100만 원을 입금했다. 문제는 동대구농협이 이러한 후원 요청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절차조차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초대장에는 행사목적과 행사 일시, 장소 및 행사주체가 표기되어 있었으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내주 총선 입장 발표 검토...국정쇄신‧소통강화 담길듯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이르면 내주 초 직접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의 총선 패배에 따른 국정 쇄신 방안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그 의견에 대해 상당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역대 대통령은 이러한 사안이 벌어졌을 때 어떤 형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날인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은 주말 동안 입장문 내용을 정리한 뒤 '국정 쇄신'의 복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 쇄신 내용에는 민심을 더욱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장 발표 형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역대 대통령이 직접 나섰던 대국민 담화 방식이나 내주 예정된 국무회의 윤 대통령 모두발언을 통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국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의협 "준엄한 국민 심판 받들어 의대증원·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 중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22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면 의협 비대위 지도부와 전공의들에게 무리하게 내린 각종 명령과 고발, 행정처분 등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12일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지하 1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들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에 나서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2월 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안을 발표했을 때 정책 추진의 명분은 바로 국민 찬성 여론이었고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이를 반대했던 의사들을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파렴치한 세력으로 매도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과학적 근거 없이 무리한 의대증원을 추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선거 결과를 보면) 의대증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포함한 무리한 정책 추진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있었다고 평가한다"면서 "의대증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