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e-biz

숲 속, 한강 앞 업무시설 선호도 높다... 근무 만족도 곧 효율로 이어져

URL복사

쾌적한 환경에 업무 만족도·효율 크게 늘어
계속될 도시개발에 자연환경은 미래에 더 큰 가치 가질 것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최근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과 같은 개인의 행복을 중요시 여기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기업들이 쾌적한 근무환경을 갖추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쾌적한 근무환경에는 편의시설이나 휴식공간 등 커뮤니티 시설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업무공간 주변의 자연환경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자연환경이 인접하면 근무 외 휴식시간을 이용해 직장인들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어 근무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18년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9.6%가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면 공간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녹지시설이 있는 산책 공간(17.4%)’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16년 살림청이 교육직 공무원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도 나타났다. 평소 숲을 이용하는 직장인의 경우 숲을 이용하지 않은 직장인보다 직무만족도는 높고 직무스트레스는 낮게 평가됐으며, 직장 인근 자연환경에 대한 니즈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업무시설에서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자연환경으로는 한강이 있다. 한강 조망은 물론 주변 한강공원 등의 녹지공간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어 근무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자연환경을 갖춘 업무시설로 입주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오피스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도 자연환경은 투자 고려에 높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한강 근처에 있는 상품은 소위 ‘한강 프리미엄’이라는 특별한 가치를 지녀 타 상품보다 높은 가치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뷰리미엄’, ‘뷰가 부를 만든다’와 같은 말들도 이와 같은 기조에서 생겨났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쾌적한 자연환경이 부동산 상품에 주는 가치는 앞으로 도시가 지속 개발될수록 점점 높아져 갈 것”이라며, “최근 고분양가 논란에도 높은 청약률을 보인 덕은지구 내 아파트처럼 업무시설 또한 자연환경은 해당 사업지의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한강 조망이나 주변 녹지 등 자연을 누릴 수 있어 업무 만족도가 높은 업무시설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속속 분양이 재개되며, 자연환경을 갖춘 단지들이 분양 중이거나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이 오는 6월 덕은지구 내에 업무시설 ‘덕은 리버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1층, 연면적 87,620㎡로 덕은지구 내에서도 한강과 가장 인접해 쾌적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사업지 인근에 한강공원을 두고 있으며, 노을공원, 하늘공원 등의 월드컵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입주사들의 쾌적한 업무 환경도 제공한다.

 

같은 덕은지구 내에 위본건설이 공급하는 또 다른 업무시설인 ‘한강덕은DMC 위프라임 트윈타워’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4층, 연면적 4만4695.89㎡ 규모로 조성되며, 오피스 365실과 근린생활시설 148실로 구성된다.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권(일부)을 확보했으며, 테라스 정원을 더해 입주민들의 휴식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 강서구에는 지식산업센터 ‘한강 G트리타워’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에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한강이 인접해 업무 공간에서 탁 트인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데 안양천 역시 가까워 더블 조망권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11층~옥상층에는 임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옥상 정원이 마련될 예정이다.

 

우리자산신탁이 고양 향동지구 8-1블록에 'DMC 스타허브플러스'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로 섹션오피스 363실과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망월산, 봉산, 은행산 등이 둘러싼 숲세권에 단지 앞에는 향동천 수변공원이 있어 친환경 입지로 주목 받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체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인천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유튜버 남성 A씨(4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유튜버가 경상남도 양산에 통신 기기로 위장한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와 동일범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와 계양구 등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천 장수·서창동, 계산1·2·4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5곳의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9시10분께 A씨를 경기도 고양 소재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앞서 경남 양산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통신 기기로 위장된 불법 카메라가 먼저 발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에 대한 긴급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양산시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과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