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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대통령, 중폭 비서관 인사 단행..교육 박경미, 의전 탁현민, 홍보 한정우 등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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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7명의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를 임명해 중폭 규모의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31일 오전 탁현민 신임 비서관을 비롯해 새 교육비서관으로 박경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새 홍보기획비서관에 한정우 춘추관장을, 새 해외언론비서관에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 등 총 7명의 비서관을 내정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또 조경호 대통령비서실장실 선임 행정관을 신임 사회통합비서관으로, 이기헌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시민 참여비서관으로 각각 승진 발탁했다.

 

문 대통령이 이와 같은 중폭 규모의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한 것은 지난 1월9일 이뤄진 청와대 직제 개편 이후 4개월 여만이다. 21대 국회 개원 상황에 맞춰 본격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내부 진용을 갖추기 위한 인사로 해석된다.

 

특히 7명의 인사 가운데 춘추관장·홍보기획·해외언론 비서관 등 3명의 홍보라인 인사를 교체한 것은 임기 후반 국정 운영의 효과적인 홍보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초 청와대는 지난주 초 비서관 인사와 관련한 보도 이후 지난 29일 인사 발표를 계획 했었지만, 박경미 교육비서관의 20대 국회의원 신분을 고려해 발표를 이틀 늦췄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박 비서관은 "문재인정부의 교육 정책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코로나19 국면에서 언택트·비대면 산업이 육성 과제로 떠올랐는데, 온라인 수업을 비롯한 K에듀에 질적인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박 비서관은 수도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 수학교육학과를 거쳐 동대학원에서 수학교육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수학으로 석사 학위를, 동대학원에서 수학교육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고, 21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을에 출마했다가 재선에 실패했다.

 

강 대변인은 박 비서관 인선에 대해 "국회 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교육 전문가이고, 한국 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활동, 현장 교사로 학생 학부모와 호흡을 같이한 경험도 있다"며 "풍부한 교육현장 및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변화를 맞고 있는 교육정책 수립과 시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청와대를 떠났던 탁 비서관은 기존 선임행정관에서 비서관으로 승진, 16개월 만에 복귀했다. 이지수 신임 해외언론비서관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인사가 내부 승진의 경우다. 뛰어난 연출 능력으로 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던 탁 비서관은 스스로 청와대를 떠난 지 16개월만에 공식 복귀, 여전한 신임을 재확인했다.

 

탁 비서관은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강원고와 성공회대 사회학과를 거쳐 성공회대 문화예술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성공회대학교 겸임 교수를 역임했으며,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지난해 1월 청와대를 떠난 뒤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위촉,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식 등 주요 행사를 연출했다.

 

강 대변인은 탁 비서관 인선과 관련해 "정부 초부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행사기획 전문가로, 국정 후반기 대통령의 주요 행사 및 의전을 전담해 코로나19 대응 이후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격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은 서울 광성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서 경영학으로 석사 학위를, 예시바 대학에서 법무박사(JD)를 받았다. 뉴욕과 뉴저지주에서 변호사를 지냈으며, 경제개혁연대와 참여연대 실행위원으로 활동했다. 제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서울 중·성동을 후보로 출마했었고, 현재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을 지내고 있다.

 

강 대변인은 이 비서관 인선과 관련해 "미국 뉴욕주 변호사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선거 대책위원회에서 외신 대변인을 지냈다"며 "국제 네트워크와 해외소통 능력을 겸비해 외신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할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정우 홍보기획비서관은 서울 성남고등학교를 거쳐 서울시립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정치권과 연을 맺었다. 과거 문 대통령의 새정치민주연합(現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시절 상근부대변인을 거쳐, 2017년 대선 당시 선거 캠프 '광흥창 팀'에서 활동했다. 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홍보·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부대변인을 거쳐 춘추관장을 지냈다.

 

 

 

김재준 춘추관장은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전북대 경제학과를 졸했다. 동대학원에서 경제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문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핵심 참모그룹인 '광흥창팀'에서 활동했으며, 정부 출범 후 제1부속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다. 제1부속실 선임 행정관으로 근무하다가 춘추관장으로 옮겨오며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이기헌 시민참여비서관은 서울 당곡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정부 출범 후 민정비서관실 선임 행정관, 국가안보실 산하 외교정책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을 거쳐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비서관의 승진 발탁과 관련해 "이 비서관은 민정비서관실 선임 행정관 이외에 재외동포 담당관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쌓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할 역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경호 사회통합비서관은 전남 목포 고등학교와 서울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다. 아주대에서 행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노명민 대통령비서실장 체제에서 비서실장실 선임 행정관과 정무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을 지냈다.

 

조 비서관 승진 발탁에 대해서 강 대변인은 "조 비서관의 경우 비서실장실, 정무비서관실 선임 행정관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았다"면서 " 노동·인권·민생 경제 부문에서 사회를 통합하고 소통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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