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현직 경찰관이 운전면허 감독관을 뽑는 시험에서 커닝을 한 혐의로 적발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운전면허 기능검정원 필기시험에서 커닝을 하다 들킨 경찰관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소속 A씨는 지난 23일 운전면허 기능검정원 필기시험 중 몰래 쪽지를 본 혐의를 받는다. 감독관이 이를 인지한 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교시 시험이 진행되던 10시50분께 기출 문제가 적힌 종이를 다리 위에 놓고 시험을 치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면허 기능검정원에 합격하면 운전면허 도로주행 등 시험의 감독관을 할 수 있다.
A씨는 현재 대기발령 상태이며 조만간 경찰에 출석해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