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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H서울주택공사, 포항-경주지진 피해컸던 '필로티' 매입임대주택 내진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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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서울주택공사, 지진취약 필로티 형식 매입임대주택 전면 내진보강사업 착수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SH서울주택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가 보유 중인 매입임대주택 중 지진에 취약한 필로티 건축물에 대해 내진보강 사업에 착수한다.

 

SH서울주택공사(SH공사)는 “필로티 건물 45개동 내진보강 설계 용역을 발주 공고했다”고 27일 밝혔다.

 

SH서울주택공사는 보유하고 있는 필로티 형식 매입임대주택의 내진보강 작업을 2025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해당 필로티 주택(필로티 건축물)은 지난 2002년 다세대·다가구주택에 주차장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땅을 파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것보다 1층에 주차장을 설치하면 공사 기간과 비용이 덜 들어 급속히 확산된 건축물이다.

 

필로티 건축물은 1층이 개방된 공간으로 지어지면서 상층부는 벽식 구조로 내려오다 1층에서 기둥식 구조로 바뀐다. 이 때문에 1층 필로티 부분이 지진에 취약하다.

 

지난 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에서도 필로티 건축물 1층 기둥이 많이 파손되며 피해가 막심했다.

 

SH서울주택공사는 포항 지진 발생 후인 2018년부터 공사 보유 필로티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가 내진 성능이 부족한 건물을 찾아냈다.

 

올해부터는 내진 성능이 부족한 건물로 판명된 필로티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보강 설계와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SH서울주택공사는 “내진보강이 끝나면 인명 안전을 확보하는 성능 수준인 '내진 2등급' 성능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SH서울주택공사는 "필로티 매입임대주택의 본격적인 내진보강공사에 앞서 오는 9월 서울 도봉구 필로티 건축물 2개동에 대한 내진보강공사를 시범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필로티 내진공법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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