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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金펀드·銀펀드 상승세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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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안전자산에 자금이 몰리면서 치솟았던 금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염병으로 소강됐던 경제 활동이 주요국을 중심으로 재개되면서 은가격 또한 오름세 장세를 지속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은가격이 산업활동 재개와 함께 향후 더욱 오를 것으로 기대 중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705.6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8일에는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 선물 역시 같은 날 종가로 온스당 17.595달러로 마감했다. 은 선물 가격은 지난 4월30일 14.973달러까지 내려갔던 것을 고려하면 한 달여 동안 빠르게 가격을 올린 것이다.

 

국내 금 펀드의 수익률도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 상장된 금 관련 펀드 42개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18.64%다. 1개월 수익률이 3% 이상인 금 펀드도 23개다.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은은 통상 인플레이션 헤지의 수단으로 꼽힌다. 따라서 증시가 내려가면 이들의 가격은 오른다. 하지만 최근들어 금값이 이례적으로 증시 상승세에도 함께 오름세를 기록하는 데에는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달러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감때문이다.

 

경제재개 기대감과 함께 최근 은펀드의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은은 귀금속이지만 산업재로도 쓰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코로나 19로 인해 생산활동이 중단된 당시에는 은 가격의 상승이 제한됐으나 최근 주요국에서 경제 활동 재개를 시작하면서 은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 유일한 은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KODEX은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은-파생형)(H)의 경우 3개월간 수익률은 -5.19%로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최근 한 달동안은 13.79%로 나타났다. 1개월간 10% 넘게 오른 은 ETF는 1년간 수익률인 15.99%와 맞먹는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은 가격이 향후 더 상승할 거라는 의견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은 가격은 온스당 21달러(10년 평균)를 목표하고 있다"며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이 완화되면 은에 대한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될 걸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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