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5인조 보이그룹 출신 유명 연예기획사 대표 김모씨가 전(前) 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월 29일 성폭행 혐의를 받는 모 엔터테인먼트사 대표 김모씨(45)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가 수사중으로 김씨는 지난해 12월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유흥주점에서 술에 취한 전 직원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무 일 없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다 뒤늦게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인기 방송인과 중견 배우들이 대거 소속된 연예기획사 대표로, 지난 1990년대 5인조 보이그룹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매니지먼트계에서 크게 성공했다.
1974년생인 그는 연예계 주모씨의 제안으로 매니저 일을 시작했고 여러 연예기획사에서 이사나 대표직을 거치며 업계에서 성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김씨가 성폭행 혐의로 수사 받고 있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최근 대표직에서 사퇴했으며 회사 홈페이지에서 대표 사진이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