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민기 기자] 경기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주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첫날 접속이 폭주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신청을 받았다. 오늘부터는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에서 기존에 갖고 있던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로 지급받을 도민들만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 방식은 오는 20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이번에는 경기도 내 18개 시·군 주민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뿐 아니라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참여시군은 안성(25만원), 화성(20만원), 이천·동두천(15만원), 양평(12만원), 용인·성남·평택·시흥·양주·여주·과천(10만원), 부천·의정부·김포·광명·하남·의왕(5만원)이다.
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 소지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신용카드는 하나, 우리, 국민, 신한, 삼성, 비씨, 롯데, 수협, 농협, 기업, 한국씨티, SC제일, 현대 등 13개 카드가 가능하다. 단, 체크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신용카드 신청이 완료되면 확인 문자 수신일(신청일로부터 1~2일 이내)부터 사용 가능하다.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동일 세대원인 직계존비속 미성년자에 한해 대리신청도 할 수 있다.
선불카드 방식은 4월20일부터 7월3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주소지 시군내 농협지점에서 신청·수령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 수령 후 사용승인 문자 수신일부터(1~2일이내) 사용 가능하다.
경기도가 집계한 1시간(오후 3~4시) 누적 접속자 수는 49만1825명이다. 홈페이지가 열린 오후 3시 접속자 수는 4만837명, 순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9만5000명(오후 3시20분 기준)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선착순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퍼져 신청 첫날에 홈페이지 접속이 몰렸다"며 "4월30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신청 날짜를 기준으로 3개월 후 잔액이 소멸되니 도민들은 여유를 두고 다른 날에 신청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