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슈

지소미아 종료 네티즌도 설전..일본과 동반자 거부한다 VS 위태로운 남한

URL복사

[시사뉴스 이경록 기자] 23일 0시를 기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종료된다. 지소미아 종료를 두고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서도 설전이 일어나고 있다.

지소미아(GSOMIA)는 '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의 약자다. '군사정보보호협정'을 가리킨다. 양국군이 비밀 군사 정보를 제공할 때 제3국으로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연결하는 협정이다. 앞서 한국은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결정에 지소미아 파기 결정을 내놨다.

이후 지소미아 파기를 둘러 싼 다양한 반응이 터져나왔다.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며 "한일의 공동 이익이 중요하고 이는 미국에 중요하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이 관여와 대화를 계속하길 바란다는 뜻도 함께였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에 북한 김정은은 만세를 부르고 중국과 러시아는 축배를 들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익을 생각한다면 지소미아가 아니라 9·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해야 한다"며  "지소미아를 파기한 이 정권은 우리 안보를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심각한 안보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에 대해 압박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는 가 하면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까지.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를 둘러싼 설전은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를 기정사실화 하면서 수출 규제를 비롯한 원인 제공의 당사자인 일본 정부가 결자해지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뜨거운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건 네티즌도 마찬가지다. 네이버 뉴스 댓글과 카페, SNS를 아우르는 실시간 반응 창에는 "자존심 때문에 나라를 말아 먹으려고 한다. 지소미아..지 소견대로 하다가 국제 미아된다" "중요한 정보를 주는 협정을 파기한다면 스스로 지도부에 간첩이 많다고 인정하는꼴이다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지소미아 종료로 이득보는 나라는 북한 중국이고 북한은 우리의 적국이니 결국 우리 손해 요기서 손해는 금전적 손해가 아니라 전쟁발발시 우리 국민이 더 많이 죽어 손해라는것 목숨가지고 협상하지마라" "위태로운 남한이 될 것"이라며 지소미아 파기 반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이 나라에 토착왜구가 생존하듯 일본에도 군국주의 망자 후손들이 있는한 절대 지소미아연장은 없다" "지소미아 연장은 매국행위이다 경제침략 독도침략을 일삼는 일제36년 숙적과 어찌 군사기밀을 공유한단 말인가" "지소미아 종료되더라도 정부의 조치에 찬성한다.일본의 태도 변화없이 동반자가 될수없다. 미국 또한 혈맹답게 한국민의자존감을 고려해주길" 등의 반응도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힘 의원 격려 오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불출마·낙천·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차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민생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통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이어 "현장 최일선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의 선거 패인 분석, 제언이 이어졌는데, 쓴소리도 여과없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말없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