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문재인정부 임기가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문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키워드로 혁신·포용·공정·평화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정 전반기에 대해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의 시간이었다”며 “국민들께 드리는 불편함과 고통도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어렵더라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었다”며 “임기 전반기에 씨를 뿌리고 싹을 키웠다면, 후반기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만 문재인정부 성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포용·공정·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다”며 “넓게 소통하고 다른 의견에도 귀 기울이면서 공감을 넓혀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과 관련해서는 “우리 미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확실한 변화를 일궈야 한다”고 말했다.
포용에 대해서는 “끝없는 과제이므로 중단 없이 나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공정에 대해서는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평화에 대해서는 “한반도 운명을 결정하는 일로 담대하게 나아가 성공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전 날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오는 19일에는 시민참여 타운홀 미팅 형태 생방송인 ‘국민과의 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