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인천 남동공단 내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21일 발생한 화재로 7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51분경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마스크팩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6억99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불은 공장 전체 1개동(연면적 3573.4㎡) 2층 중 2층 1200㎡가 전소하고 인접해 있던 송풍기 제조 공장 2층 8755.21㎡ 중 670㎡를 태웠다.
또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마스크팩 공장 및 송풍기 제조공장 근로자 6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당시 공장 작업자가 근무 도중 화재 경보음을 듣고 2층 창고 입구에서 불꽃을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21일 낮 12시 6분경 대응 1단계에 이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1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1시 35분경 완전히 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