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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대통령, 국회와 어떤 대화 나눴나 [2020년 예산안 시정연설 사전 환담 정밀묘사]

문 대통령, 시정연설 사전환담회서 야당 협력 요청
“확장 예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경제 활력과 민생을 살리는 게 가장 절박한 과제

 

문재인 대통령은 222020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앞두고 국회를 방문했다.

 

취임 후 4번째 국회 방문이다.

 

사전환담회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주승용 부의장, 여야 5당 대표 및 원내대표, 김명수 대법원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형 감사원장,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국회 본청 3층 국회의장 접견실.

 

문희상 의장 오른편으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착석했고, 문 대통령 왼편으로는 김명수 대법원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이주영 국회부의장, 주승용 국회부의장, 최재형 감사원장,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헌법재판소장은 각각 일본과 이집트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가장 먼저 정동영 대표와 강기정 수석이 함께 입장했다.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 최재형 감사원장이 입장해 인사했다.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대표도 입장해 인사했다.

 

곧바로 심상정 대표와 손학규 대표가 입장하자마자 주승용 부의장이 입장했다.

 

윤소하 의원이 잠깐 들어와 인사 나누고 나갔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들어와 자리에 서 있는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었다.

 

심 대표=(문 의장을 향해) 잘 다녀오셨어요?

 

문 의장=(웃으며) .

 

손 대표=(정적을 깨며) 이 자리가 얼마 만인가요?

 

나경원 대표와 오신환 대표가 입장해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눴고, 곧이어 이주영 부의장 입장했다.

 

오 대표=(강기정 수석 향해 웃으며) 살 좀 빠지셨어요? (착석한 채로 이주영 부의장을 향해) 머리 깎으신지...

 

이 부의장=한 달 지났어요. 넉 달은 지나야 제대로 난다고. 하하.

 

황교안 대표= (입장해 참석자들과 돌아가며 악수하며) 아이고! 반갑습니다

 

문 대통령이 입장해 오신환 원내대표부터 이해찬 대표 순으로 악수하고 뒤돌아 노영민 비서실장까지 악수 마치고 착석한 후 대화가 시작됐다.

 

문 대통령=제가 2017년 출범 직후에 일자리 추경 때문에 20대 국회에 예산안을 설명하기 위해 왔고, 이번에 4번째 국회 예산 심의에도 도움 많이 됐으면 싶습니다. 특히, 지금 경제 활력, 민생 살리는 것이 가장 절박한 과제입니다. 당연히 정부 부처도 노력해야 하지만 국회도 예산안 법안 관심 가지고 많이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의장께서는 이번에 여러 나라 순방 다녀오셨죠?

 

문 의장=같이 묶어서 갔다 왔습니다. 가보니 우리를 대우해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위상이 전례 없이 많은 기대와 부러움 받고 배우려는 의지가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이번에 갔던 세 나라거의 유럽과 아시아 국가입니다. 우리하고 외침 받은 역사, 문자와 언어를 갖고 있다는 점, 감성적이고 화합을 강조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 우리하고 비슷하고, 서양이지만 동양 같습니다. 우리가 많이 접근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대통령도, 조지아 대통령도.

 

문 대통령=그게 우리 강점 같습니다. 당연히 경제적 외교적으로 미국, 중국, 일본 이런 나라들이 더 중요한 나라들인데, 한국은 똑같이 어려운 처지에서 경제성장을 이뤘기 때문에 좋은 모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큰 나라들이 가져오는 여러가지 껄그러움 있는데 한국은 그런 것 전혀 없이 다른 나라들이... 그게 한국 외교가 할 수 있는 좋은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문 의장=남북문제만 잘 된다면 민족이 한 번 더 도약하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오는 것도 같은데 그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되셨는지요. 국회에서 깊이 생각해 주셔서 힘을 모으는 데 신경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도 대통령은 모든 정치의 중심이거든요.

 

황 대표=그런 바람과 관련해 조국 전 장관의 사의를 수리하신 것, 그 부분 아주 잘하신 것 같습니다. 다만 조국 전 장관을 임명한 이후 국민이 굉장히 분노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대통령께서도 국민을 맘 편하게 해주시는 직접적인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황 대표의 얘기를 듣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다 얘기 끝나자 잠시 후) 대법원에서도 법원개혁안 발표했죠? 하하하하. 한 말씀...

 

김 대법원장=다른 행정부처도 마찬가지겠지만 대법원에서 10월에 법원개정안 현안 관련 법안을 냈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인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쉽습니다만, 정기국회 내에 저희가 낸 개정안, 제도 개선 관련해 조금 더 관심 가져주시고 입안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

 

문 대통령=요즘은 한일 교류가...

 

문 의장=많이 있었고 저도 오는 113G20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합니다. 저는 어차피 가긴 가야 하는데, 그전에 나흘 동안 한일의원연맹 약속이 있습니다. 우리는 일본으로 50명 이상 가고 일본에선 150명 이상 참여합니다. 세션별로 굉장히 깊숙한 토론이 있을 겁니다.

 

문 대통령=오늘 총리님은 일왕 즉위식 축하사절로 가니까...

 

주 부의장=오늘 여수에서 세계한상대회 하는데 총리도 못 오시고 대통령도 못 오셔서 아쉽습니다.

 

문 대통령=아유!(웃으며) 해마다 갔는데 이번에...

 

이 부의장=평소에 야당에서 나오는 목소리 많이 귀담아 주시면 대통령님 인기가 더 올라갈 겁니다. (여기저기서 하하하하)

 

문 대통령=(말없이 미소)

 

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내년 예산안 심의를 두고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확장 예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청년고용률이 12년 만에 최고치임을 강조하고 청년 일자리의 질적 향상을 이뤄야 한다며 예산안 통과를 적극 당부했다.

 

정부에서도 노력하겠지만 국회도 예산안, 법안에 관심 갖고 많이 노력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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