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19.09.17 (화)

  • 흐림동두천 22.1℃
  • 흐림강릉 21.4℃
  • 흐림서울 25.2℃
  • 구름조금대전 24.8℃
  • 구름조금대구 22.4℃
  • 구름조금울산 21.2℃
  • 맑음광주 24.9℃
  • 맑음부산 22.7℃
  • 맑음고창 21.6℃
  • 구름조금제주 23.9℃
  • 흐림강화 20.9℃
  • 구름많음보은 20.1℃
  • 맑음금산 20.2℃
  • 맑음강진군 22.8℃
  • 구름조금경주시 20.5℃
  • 맑음거제 23.2℃
기상청 제공

경제

우리은행은 우리 은행인가?① 민족은행 가면 속 친일 민낯

태생부터 '친일' 꼬리표?...경술국치 후 36년간 민족계 은행 말살 전초기지 역할
"민족 정통 은행" 주장 '어폐'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우리은행은 1899년 자금흐름을 원활히 하여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민족 정통 은행’입니다.”


우리은행은 국내 최초의 민족 정통 은행이라는 타이틀도 가져가고 싶었겠지만 안타깝게도 1897년 설립된 한성은행(조흥은행, 현 신한은행)이 국내 최초다. 당나귀를 담보로 첫 대출영업을 시작했다는 일화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민족 정통 은행이라는 말도 어폐가 있어 보인다. 순수 민족 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이라 보기에는 석연치 않다.


우리은행의 뿌리는 대한천일은행(大韓天一銀行)이다. ‘하늘 아래 첫째 은행’이라는 대한천일은행은 고종이 설립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친일파 민병석이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초대행장을 맡았다.


당시 황실 특혜를 받았고 일본 다이이치은행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민족 정통은커녕 태생부터 ‘친일’ 꼬리표를 달고 나온 것은 아닐까.


이후 대한천일은행은 경술국치 이듬해인 1911년 2월 조선상업은행으로 개편된다. 일제강점 직후 민족계 은행에 대한 일본 자본과 세력을 침투시키려는 조선총독부 정책의 일환으로 출범했다.


삼남은행, 북선상업은행, 대구상공은행 등 민족계 은행 흡수 합병


조선상업은행 출범 후 일본은 본격적으로 식민지 금융 찬탈에 나섰다. 조선총독부는 1928년 신은행령을 공포하고 민족계 은행 말살을 시작했다.


그 결과 1928년 건실하게 운영되던 삼남은행(三南銀行)이, 1933년 북선상업은행(北鮮商業銀行)이, 1941년 경일은행의 전신인 대구상공은행(大邱商工銀行)이 각각 흡수, 통합되었다.


조선상업은행의 자본 구성을 보면, 1917년에 자본금 57만5,000원이던 것이 군소은행의 흡수와 통합 과정을 거치면서 흡수, 통합되는 은행의 자본금이 가산되고 자체의 증자도 단행해 1929년 6월에는 공칭자본금 892만5,000원, 불입자본금 447만5,000원으로 증액되었다.


광복 후 조선상업은행은 한국상업은행으로 개편되었다가 1999년 한일은행과 합병해 한빛은행으로 통합되었고, 다시 2002년에 이르러 지금의 우리은행으로 변경되었다.








배너


심상정, “빨갱이나 하는 짓이라더니” [황교안 삭발 비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삭발에 정의당이 일제히 발끈했다. 심상정 대표는 “삭발·단식은 빨갱이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모욕한 공안검사들 말이 생각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황 대표에 대해 “국민이 준 제1야당의 막강한 권력을 갖고 삭발투쟁을 하며 약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황 대표 삭발투쟁을 보면서 과거 운동권 시절 삭발·단식은 빨갱이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모욕했던 공안검사들 말이 생각났다”며 “삭발·단식은 몸뚱어리밖에 없는 약자들의 최후의 투쟁방법”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삭발투쟁으로 지지자 결집을 이룰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국민은 자유한국당이야말로 반드시 극복해야 할 정치 적폐세력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한다”고 강조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그는 “황 대표는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출석을 거부하며 동의되지 않는 한 본회의를 열 수 없다고 어깃장을 놓고 있다”며 “사실상 이번 주 국회가 공전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윤 원내대표는 “조 장관에 대한 사퇴 요구는 한국당의 자유”라면서도 “그 방편으로 국회는 왜 끌고 들어가는 것인가. 이것(조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