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균 기자]
화이투벤, 일본제 의약품
녹십자는 1969년 설립되어 녹십자엠에스, 녹십자웰빙, 녹십자랩셀, 인백팜, 녹십자지놈, 녹십자메디스를 관계회사로 하는 매출 1조3,000억 원대 기업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녹십자가 일본과 관련되어 있는지 의문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숨어있는 일본 연관성이 있다. 종합감기약으로 유명한 화이투벤은 TV광고로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그런데 이 약은 녹십자가 일본 다케다로부터 수입하여 국내유통하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치는 않지만 구내염(입병)치료제로 ‘알보칠’이란 의약품이 있다. 알보칠도 녹십자가 일본 다케다에서 수입한 의약품이다.
2017년 기준 일본 의약품 수입액은 5억2,066만4,000달러다. 완제의약품 2억3,484만2,000달러, 원료의약품 2억8,582만2,000달러다. 일본 의약품 수입은 미국, 영국, 중국, 독일 다음으로 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