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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 케냐에 나눔의 손길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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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비영리단체 굿피플(회장 김천수)이 7월 1일부터 6일(현지 시간)까지 6일간 케냐 투르카나와 몸바사 지역의 학교와 마을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의 보건식수 개선과 교육지원을 위한 다양한 나눔을 실천했다. 

먼저 굿피플은 케냐 투르카나를 방문해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 제2회 졸업식’을 진행했다. 올해 졸업하는 24명의 학생들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높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케냐를 이끌어갈 인재로서 새로운 꿈을 준비하고 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졸업생 한 명 한 명의  총기 넘치는 눈빛과 환한 표정을 보니 케냐의 미래가 환해지는 듯하다”라며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친구들과 함께 케냐를 넘어 세계를 빛내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응원한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2013년 완공한 임연심 굿피플 미션스쿨은 약 200여 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중·고등기숙학교로, 깨끗한 교실과 도서실, 과학실, 교사 숙소를 갖추고 있으며 매년 늘어나는 학생들로 인해 기숙사를 추가 건립했다. 올해 케냐 대입시험에서 투르카나 지역 내 45개 학교 가운데 1등을 차지하며 케냐의 명문학교로 부상하고 있다.

이어 굿피플은 로초레제콘 마을을 찾아 우물을 기증했다. 이곳은 투르카나의 행정 도시인 로드와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으로, 최근 사용하던 식수원에 염분이 유입되어 주민들이 복통을 일으키는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했다. 이에 굿피플은 태양광 펌프를 이용한 우물을 설치해 마을과 인근 주민 약 1000명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했다.



기증식에 참여한 주민은 “물이 귀한 이곳에 우물이 생겨서 기쁘다”라며 “이제 깨끗한 물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굿피플은 3일 케냐 몸바사 콸레에 위치한 베다니학교를 방문해 스쿨버스를 기증했다. 스쿨버스는 교통시설이 열악하고 통학거리가 먼 학생들에 안전을 책임지고 학업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베다니학교는 총 189명이 재학 중이며 2017년 전국경시대회에서 케냐 전체 2등을 차지하는 등 명문학교로 인정받았다. 굿피플은 작년 베다니 장학생 13명이 한국문화 체험을 위해 한국에 방문했을 당시, 직업체험활동 참여 및 후원자와의 만남 등 일부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굿피플은 현재 케냐 투르카나와 몸바사를 비롯한 6개 지역에 학교와 보건소를 건립하고 아동 발달과 지역개발, 의료 및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해 미술과 음악, 영상 제작 등의 예체능 교육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가 살아나도록 인프라 구축과 농업교육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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