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금보성 작가의 한글 아리랑이 독일 카슈루헤에 울려 퍼지고 있다. 카슈루헤 아트박갤러리 (박문관 대표)은 파독 간호사로 정착한 어머니 권유로 독일 유학 온지 30년이 지났다.
독일 카슈루헤에서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갤러리 오픈한지 10년이 되었다. 이미 이 지역에서 오랜동안 기반을 닦아 카슈루헤 아트페어 한국 담당도 맡고 있다. 올해부터 한국작가 및 해외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통해 많은 작가들이 독일 카슈루헤 작가들과 교류하고 있다.
11일부터 한글 회화만을 작업해온 금보성 작가를 초청해 전시를 열고 있다. 금보성 작가는 우리 민족의 고유 민속놀이인 윷놀이 속에 한과 흥을 축제로 표현했다. 한국적이며 토속적인 것을 통해 우리문화의 방향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현지 평론가들은 한 목소리를 내었다.
그 첫 키워드가 한글, 오방색, 아리랑, 윷놀이다. 한국은 고유의 언어인 신비로운 문자라고 불리는 훈민정음이 있다.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글을 회화로 35년째 작업해 오고 있다.
한글을 만들기 전까지 우리나라는 ‘한자’를 사용해 왔다. 한자는 실제 사물의 모양을 그대로 그려낸 상형문자이며, 이후에 추상적인 글자들이어서 사람들이 사용하기 쉽지 않았다.
한글은 모양과 소리를 일치시킨 표음문자로 읽기. 쓰기. 말하기를 정확하게 전달할수 있는 문자이다.
금 작가는 [한글 아리랑] 은 전통 민속놀이인 윷놀이 속에 언어와 소리 그리고 색이라는 화음을 첨가시켰다.
한국의 전통민요로서 누구나 쉽게 배우고 부르는 아리랑은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익숙한 리듬을 곧잘 따라 부른다. 아리랑 속에 슬픔과 기쁨, 한과 흥은 슬픔을 승화시킨 내적 치유의 노래란걸 아는 이가 많지 않다.
한글 아리랑은 던져서 흥을 돋는 윷놀이와 모국어인 한글. 전통민요인 아리랑. 전통 색상인 오방색의 배색을 오랜 역사적 삶을 철학적 사고로 정립하고 현대회화로 개념화 하였다.
한국인 만이 아니라 세계모든 사람들에게 치유와 생명을 주는 축제와 같은 [생명의 아리랑]을 왕의 휴식이라고 한 독일 카루슈헤에서 전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