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30대 여성이 환청을 듣고 미국인 20대 제부를 흉기로 살해 하려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9일 A(34.여)씨를(살인미수)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20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에서 미국인 제부 B(26)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다"며 "'저 외국인이 너희 가족들을 해코지할 거다"는 환청이 들려 제부를 죽이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0여년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