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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희상 국회의장 "눈 앞의 이익 아닌 멀리 보는 정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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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 제71주년 국회개원기념식 기념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27일(월) “눈앞의 이익이 아닌 다음 세대를 생각하며 멀리 보는 정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1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에서 “제20대 국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한국사회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이뤄낼 천재일우의 기회이다. 제20대 국회의 사명을 깨닫고 천재일우의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 “국회가 장기간 정쟁과 혼란에 휘말려 원활히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마음이 무겁다”며, “국회 가족 여러분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당장 내일이라도 국회가 열릴 것처럼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국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300명의 국회의원이 모인 대의기관이다. 사회적 요구의 다양성은 확대되고 현안의 복잡함은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입법기능을 제고하는 국회기관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진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국회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국회미래연구원의 역할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소용돌이치는 정치권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각자의 위치를 잘 지켜내고 묵묵히 일해 주셨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특수 활동비를 폐지했다. 70년 국회 운영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개혁이었다고 자부한다"며 "취임과 동시에 국회혁신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국회 사무처의 인사, 예산, 조직을 전반적으로 살피며 혁신 작업에 매진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입법이 필요치 않은 개혁 작업은 즉각적으로 실행했으며, 입법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개혁안을 마련해 국회 운영위 운영개선소위에 제안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법안 소위 정례화와 의무화, 국회 전자청원제도 도입, 외유성 국외출장 논란 원천차단, 의회외교 강화를 위한 의회외교포럼 출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71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에는 한국당이 빠진 기념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4당 대표와 원내대표만 참석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내 일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패스트트랙 여파로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거부)하고 있어 이날 기념식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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