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원유철 국회 CPE(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 회장(자유한국당, 외통위, 5선)은 CPE 산하 제로헝거스 리더 박순자 국토건설교통위원장(자유한국당, 3선), 김정재 의원(자유한국당, 대변인), 지상욱 의원(바른미래당)과 함께 비즐리 WFP 국제식량계획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에 대한 인도적 식량지원계획에 대해 심도깊은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접견은 비즐리 WFP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원유철 회장은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그동안 검토하고 있었는데,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발사라는 무력도발로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였다”고 하였다. 이어 원 회장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하루빨리 핵을 포기하고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공동번영의 길로 나서야 되는데 걱정이 매우 크다”고 말하였다.
박순자 위원장은 “모두 환영하며 인도적 북핵지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교환의 장이길 바란다”고 하였다.
지상욱 의원은 “첫째 절차 - 그 지원이 투명하게 그 대상자에게 돌아가는지 체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며, 둘째 시기 - 세계평화를 위한 틀이 방해될 수 있는 소지라면 시기도 절차와 함께 신중하게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김정재 의원은 “같은 민족으로서 식량지원에서 인도적 차원은 인정하지만, 두 차례 걸쳐서 미사일 직접 공격 시그널 보낸 북한에 인도적 식량지원을 하면 공격해도 식량준다는 나쁜 시그널을 주는 것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WFP 사무총장은 “우려하시는 WFP 활동이나 투명성에 대해 북한의 큰 태도 변화가 있었다”며 “WFP가 요청한 모든 지역에 접근하고, 하고자 했던 실사를 아무런 개입 없이 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북한 정부 개입없는 평가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군사 등 식량전용을 막을 포괄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요구를 북한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이어 WFP 사무총장은 “인도적 식량지원에는 긴 시간이 소요되고, 북한에 필요한 일일 배급량이 580g인데, 현재 배급량은 300g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더 상황이 안 좋아질 것이 예상되는 만큼, 시급히 해결할 필요가 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