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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양정철 "민주연구원, 총선 승리 병참기지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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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민주연구원장직을 맡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13일 "총선을 앞둔 비상한 상황이니 총선 승리에 꼭 필요한 일종의 병참기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김민석 민주연구원장 이임식에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좋은 정책과 좋은 인재가 차고 넘치는 당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했다.

양 전 비서관은 "2년 전 대선에 승리하고 곧바로 짐을 싸 며칠 뒤 출국을 했으니 2년 만에 당에 돌아오는 것"이라며 "그때와 상황이 많이 바뀌기도 했고 책임도 무겁고 해서 어깨가 무겁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해찬 대표와는 연구원 운영방안이나 목표 등에 대해 충분히 의논을 드렸다"며 "이 대표나 당 지도부가 구상하는 게 제가 생각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이 대표와 지도부를 잘 모시면서 열심히 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원장직에 이철희 의원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임명하느냐'는 질문에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에게 건의 드리면 최고위에서 재가해 정식 발표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두 사람으로 확정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이임식에서 김민석 원장은 "민주연구원은 당과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최전선에서 정책과 비전을 고민해야 하는 전위대"라며 "민주세력의 연속집권을 통해 적어도 광복 100주년인 2045년까지는 평화포용국가를 반드시 완성하도록 치열하게 고민하자"고 밝혔다. 

내년 총선에서 영등포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 김 원장은 퇴임 후 지역구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이제 정치를 시작한 고향 영등포로 복귀한다"며 "영등포에서 혁신적 포용국가의 지역 프로젝트를 내일부터 바로 시작하겠다. '산림천 프로젝트'가 첫째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이임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김 원장께서 어수선한 상황에서 연구원을 맡아 2년간 정말 고생하셨다. 무운장구를 빈다"며 "대선 이후 2년 만에 당에 복귀했다. 김 원장께서 하고자 하셨던 일들을 무거운 마음으로 이어받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14일 첫 출근하는 양 전 비서관은 별도의 취임식이나 기자간담회를 진행하지 않고 곧바로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취임 후 당분간은 업무보고 및 부서별 직원 간담회 등 내부 현안에 매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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