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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학의 별장 성접대 논란 황교안까지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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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직속 상관이었던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과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몰랐을 리 없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역할 유무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당시 박근혜 정권 하에서 대형 사건이나 주요 인물과 관련된 수사는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거쳐 청와대까지 보고되는 것이 관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 전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사건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김 전 차관의 임명 과정에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개입했다는 의혹까지도 이미 제기된 만큼 황 대표의 역할 유무도 밝혀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최음제 등의 약물 이용과 집단 성폭행이 이뤄졌다는 피해 여성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피해 여성들의 주장에 따르면 성폭행을 당한 여성도 무려 30여 명에 달한다"고 했다. 

또 "모든 의혹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번 달 31일로 만료되는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활동기한을 연장해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사건을 둘러싼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자들을 엄정히 의법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여기해 더해 정의당은 청문회나 특검을 주장하고 나섰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청문회나 특검 등 다른 차원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건과 관련해 어제 민갑룡 경찰청장은 증거 동영상에 나오는 인물은 김학의 전 차관이 명확했다고 답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증거와 진술에 눈을 감고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까지 폭로된 상황"이라며 "버닝썬의 경찰뿐 아니라 김학의 사건의 검찰, 장자연 리스트 등 수사가 모두 잘못됐고 경찰과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 대표를 겨냥하며 "법무부 핵심 인사에 대한 수사가 무마됐다면 장관도 명백한 조사 대상"이라며 "청와대 개입 사실과 법무부 차원의 은폐가 있었는지 밝히고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황교안 대표는 전혀 무관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의혹 사건 관련 입장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전 차관은 임용에 문제가 없다는 청와대 인사검증 결과에 따라 임명됐다"라며 "임명 직후 불거진 추문 의혹으로 본인이 사임했다. 이것이 전부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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