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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취준생 모의면접으로 취업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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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교육법인 ㈜기업가정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청년취업아카데미 ICT 기반 옴니채널 유통·물류 전문인력 양성과정' 운영


[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올해 4년제 대졸자 10명 중 1명만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올해 국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인 대학생 1112명을 대상으로 '취업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최근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17일 경기도 시흥 대교 HRD 센터에서 50명의 취업준비생이 모였다.


머니투데이 교육법인 (주)기업가정신이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청년취업아카데미 ICT 기반 옴니채널 유통·물류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이날 한양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전국 17개 대학교에서 온 50명의 연수생을 대상으로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은 관계자들에게 본인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특히 블라인드 채용 도입으로 면접 비중이 높아지면서 출신 대학, 학점, 어학성적보다는 면접에서의 자기 어필이 중요하다. 짧은 순간에 여러 명의 경쟁자 사이에서 논리적이고 명확한 답변, 깔끔한 인상과 복장 등으로 면접관에게 나의 강점을 최대한 어필해야 한다.


면접장에서 면접관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으며 당황한 연수생들이 진땀을 빼며 답변을 이어나갔다.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포부와 같은 공통질문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SC직무는 이득일까 불이익일까, △홈쇼핑 제품 아이디어 기획해보라,  △최근 업계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등 다양한 질문이 오고갔다.


조별 면접 이후 면접관은 연수생에게 표정, 태도, 말투 등에 대해 지적하고 이를 개선했으며, 면접 요령을 조언했다.


박태영 교육생(한양대)은 "모의 면접임에도 불구하고 실전을 방불케할 정도로 떨렸다"며 "면접 연습을 통해 압박감을 이겨내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모의면접 과정에는 취·창업 교육 및 컨설팅 전문기업 더와이파트너스 배헌 대표와 이기환 이사, 박태호·양대권 본부장을 비롯해 LG전자, GM코리아 해외영업, 신한금융투자, 한미약품 실무자 등 멘토 10명이 면접관으로 참여했다.


박태호 면접관(더와이파트너스 본부장)은 "이번 모의면접은 직무 중심으로 진행했다"며 "신입사원의 패기, 열정, 자신감도 중요하지만 연수생이 직무를 왜 하는지, 희망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지 등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실전면접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사업책임자인 머니투데이 교육법인 기업가정신 권현수 부장은 "답변은 두괄식 표현을 기반으로 간결하고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만들면 면접관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권 부장은 이어 "누구든지 실전 면접에서 질문 공세를 받으면 당황할 수 밖에 없다"며 "반복 연습으로 면접의 압박감을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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