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평택=서태호 기자] 지난해 11월 28일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평택시 안중출장소 행정사무감사 중 평택시의회 A 의원(더불어민주당)의 "그런데 요즘 경찰들이 돈이 없나요?(신호 위반 후)엄청 집요하게 쫓아오더라고요"라는 내용의 발언한 회의 속기록이 공개되면서 일선 경찰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평택시의회 A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식석상에서 주차문제 질의중 이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평택지역 경찰들이 일제히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번만이 아니다 앞서 A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억새풀축제 행사 중 임시 노인·장애인 주차구역에 경기도당 부위원장 차량에 같이 타고 온 더불어민주당 B 의원을 반말을 자주 한다는 이유와 행사장 의전자리를 두고 서로 말다툼 후 주차위반으로 핸드폰으로 촬영해 평택시청 노인장애과 강모 과장에게 찾아가 사진을 주며 과태료를 부과하라며 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 소유자인 경기도당 부위원장 C 는 이의신청을 하여 잘못 부과한 과태료를 대해 취소처분을 받고, 허위사실유포에 따른 명예회손 혐의로 A 의원(더불어민주당)을 평택경찰서에 고소해 현재 경제4팀에 입건돼 조사를 받는 등 평택시의회 의원으로써 정작 본인의 자질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또한 지난해 해단식을 갖는 저녁식사 자리에서 시의회 의장 발언을 문제 삼아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경기도당에도 문제를 제기해 평택시의회 권모 의장은 공식적으로 기자회견 갖고 사과를 하게 하는 등 계속해서 문제의 논란에 있는 의원이다.
A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발언 내용이 잘못됐다고 생각해 평택경찰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최근 평택경찰서 현장활력회 박숭각(서정지구대장)회장을 정식으로 찾아가 사과 했다.”며 “잘못을 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노인·장애인 주차위반 관련해 평택시청 공무원에게 찾아가 과태료를 부과하라고 한 것도 절차를 무시한 잘못된 행동 인 것 같다.”며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런 일이 없도록 처신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민 의식이 높아졌음에도 권위적인 의식을 버리지 못한 의원들이 남아 있는 것이 문제”라며 "지방의회 의원들의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시와 비판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시의회 의장단은 “합의가 이뤄지면 오는 2월 임시회를 열어 윤리위원회 구성과 운영 안을 의결하고 윤리위원회를 가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