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허윤·김세권·강민재 기자] ‘2018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가 선정한 우수 국회의원 2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는 사립 유치원 비리부터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 문제까지 다양한 이슈가 다뤄진 올해 국정감사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국회의원을 우수의원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강신한 시사뉴스·수도권일보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8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올해 국정감사는 여야의 대립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민생국회를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의원들에 대한 시상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이어 “남북 평화통일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 올해 일자리와 민생경제가 좀 더 개선됐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오늘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의원들의 책임이 커지고 있다. 국민들의 삶까지 추워지지 않도록 의원들은 국민들이 원하는 국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올해 국감에서 사후 면세점 관리 문제를 지적했던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들로부터 야단맞는 게 국회의원의 몫이기도 해, 상을 받는다는 게 쉽지가 않은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더 발전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남북 군사합의로 인한 무인기 운용 무용화에 대해 제기했던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은 “과분한 상을 주셨는데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콘텐츠산업의 지역이탈 심화를 지적하고 지역 콘텐츠 융합교육원 대안을 제시한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은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가 잘하는 의원, 못하는 의원을 지켜보고 이를 가려서 상을 준다는 것은 의원들에게 힘이 되는 일”이라며 “자동차 산업보다 많은 부가가치와 매출·고용을 창출하는 콘텐츠산업이 올바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의 무분별한 업무추진비에 경종을 울렸던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3년 연속 국감 우수의원에 선정돼 기쁘다”며 “결국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일을 열심히 하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는 나중에 평가해주시지만 일단은 열심히 일하는 것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법농단 의혹에 관여한 판사들을 탄핵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했던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수도권일보 시사뉴스에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의정활동의 꽃이 국정감사다. 국정감사 우수위원으로 수상을 해서 더욱 감사하다. 수도권일보과 시사뉴스에서는 국회의원의 목소리에 대해 잘 보도해주기실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한국 마사회가 '한방'에 대한 환상으로 국민들을 도박중독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한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걸었다. 농사와 바다를 내려놓고 4차 6차 산업을 갈 수 있을 것인가 싶었는데 누군가 알아주는 것 같아 기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전국 환기기능 없는 공기청정기를 실효성 있는 방향으로의 재조정을 강조한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함께 수상하신 의원님들을 뵈니 평소에 훌륭하게 의정활동을 해온 분들이어서 더 감사하다."며, "국정감사는 입법부의 대행정부 견제 감시 기능 중 핵심기능이다. 수상 요건이 국정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합리적인 대안제시라고 했는데 비판은 했는데 대안제시는 부족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대안제시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