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평택=서태호 기자]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를 잇는 한·중 카페리 노선에 새로 건조한 최고급 선박이 투입된다.
‘뉴 그랜드피스호’ 운영사인 위해교동국제해운(평택교동훼리)은 20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여객부두 2번 선석에서 ‘뉴 그랜드피스’의 취항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위해교동국제해운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최대 국영기업인 웨이하이항그룹의 계열사로 한·중 카페리 항로 중 육·해상 운송, 특송, 하역, 물류창고, 전자상거래 등의 종합물류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지난 10년간 주 3회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많은 애정과 추억이 담긴 ‘그랜드피스호’는 아쉽지만 석별의 정을 나누고 ‘뉴 그랜드피스호’로 교체 투입된다.
새로 건조된 ‘뉴 그랜드피스호’는 3만3000t급의 대형 여객선박으로 최고시속은 22노트, 여객정원 880명, 316TEU의 화물 적재가 가능한 RO-RO 타입의 카페리 선박이다. VIP실, Royal실, Deluxe실 등 호텔급 수준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선박 규모에 비해 여객정원을 낮추는 대신 영화관, Bar, 레스토랑, 편의점 2곳, 면세점, 사우나 등 10여개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존 ‘그랜드피스호’ 는 2만4000t급으로 여객정원 750명, 214TEU의 수송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위해교동국제해운은 지난 2009년 6월 평택-웨이하이(威海)간 첫 취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큰 사고 없이 안전 제1원칙을 ‘사명’으로 삼고 운항 정시성을 지키며 안전 운항을 해 왔다.
선사 관계자는 “중국 전통 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여객 구역은 이용객들에게 신선한 여행의 만족을 선사할 것이며, 이전 대비 증가한 화물 적재 능력은 더 많은 화주들에게 안정적이며 경제적인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