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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8회 안산시 도서관 책 문화축제,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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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안산=임홍순 기자]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안산시 도서관 책 문화축제’가 지난 9일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에서 벗어나 안전한 축제로 진행하기 위해 9일 한글날로 일정과 장소를 변경한 이번 행사는 지역 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한국문인협회 안산시지부 등이 참여해 다양한 홍보·체험부스를 운영했다.

기념식은 ‘안산시민과 함께하는 나의 책’을 주제로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참석, 각 연령층의 시민 대표와 함께 ‘내 인생의 책’을 소개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번 책 문화축제는 각 부문 ‘2018 안산의 책’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와 공동으로 작업한 새로운 콘텐츠로 펼치는 ‘안산 거리 북 페스티벌’로 기획‧진행됐다. 

‘2018 안산의 책’ 어린이 부문 선정도서 ‘장꼴찌와 서반장’의 내용을 재구성한 ‘북 드로잉 쇼’는 어린이 및 가족 단위 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피프티 피플’의 정세랑 작가와 함께한 ‘키워드 토크’는 작가의 작품세계 등에 대해 참가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무대 마지막 행사로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랩 콘텐츠와 책을 묶어 진행한 청소년 랩 경연대회 ‘책책 체키라웃’은 새로운 시도로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2018 안산의 책’ 청소년 부문 선정 도서 ‘미치도록 가렵다’를 랩 배틀로 구현하기도 했다.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전에 예선을 진행하고 축제 현장에서 본선을 진행했으며, 심사위원으로는 엠넷(Mnet) ‘쇼미더머니4’ 우승자인 실력파 랩퍼 ‘베이식’과 ‘미치도록 가렵다’의 저자 정세랑 작가가 참여했다. 

안산시 29개 도서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도서관 책 문화축제는 책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중앙도서관의 ‘2019 안산의 책 시민 추천’, 상록구‧단원구 내 각 도서관의 대표적 독서 진흥 사업들에 대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특히, 플리 마켓(flea market, 벼룩시장) 형태의 ‘비-마켓(B-market)’을 기획하여 지역 내 서점이나 공예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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