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연속 순매도로 7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250.74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3.09/0.14% 하락했다. 또한 코스닥 지수마저 -0.80/0.035%↓를 기록, 내림세를 이어갔다.
IBK투자증권은 “외국인의 6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하락했다. 중국 증시의 하락과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불확실성이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이어지고 있다”고 최근의 국내 증시 상황을 분석했다.
◇ [세계 증시 브리핑] 미국, 국채 불안 심리 고조
▲일본 증시=지난9일 중국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약세로 하락. 8일 상해종합지수가 4% 가까이 하락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에 약세를 보임. 엔화 강세가 두드러지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하락
▲중국증시=8일 국경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로 지난주 아시아 증시 약세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하락함. 미-중간 갈등이 무역뿐 아니라 군사·정치로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상해종합지수는 4% 가까이 하락 마감
9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도 저가 매수로 상승. 미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부각에 관망세가 짙어짐. 이에 장 중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등락하던 지수는 저가 매수세의 유입에 강보합을 기록
▲ 미국증시=8일 혼조세를 기록. 미 국채금리에 대한 불안 심리와 EU의 이탈리아 예산 비판이 지수 하락을 이끎. 다만 3분기 실적 기대로 다우지수만 상승
9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 IMF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국채금리 하락에 혼조세를 기록
▲ 유럽증시=8일 하락 마감. 이탈리아 재정적자를 둘러싼 짙어진 경계심리와 미-중 무역분쟁 우려 확산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됨
9일 유럽 증시는 상승 마감. IMF의 세계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에도 미국 및 이탈리아 국채금리의 하락에 투자심리가 회복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