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를 비롯한 민주당 주요인사들이 일제히 반색하는 모양새다.
송영길 의원은 18일 그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김경수 도지사에 대한 영장이 기각됐다"며 "12년 간 특수부 검사를 지낸 제가 사랑하는 대학 후배이자 캠프 변호사를 처음부터 김경수 지사 변호인단에 포함시켜 뒷받침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너무 당연한 결과"라며 "김경수 지사를 불구속 기소할 경우 무죄판결이 나올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한 "저도 2014년 선거의 허위사실조작 피해자이기도 하다"면서 "제가 당대표가 되면 드루킹과는 비교가 안되는 새누리당의 대선 매크로 조작 범죄를 반드시 밝혀 내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하고 있는 박광온 의원도 그의 트위터에서 "김경수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며 "너무나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과"라고 소회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빈 방에서 홀로 견뎌준 김경수 지사, 믿고 기다려준 지지자분들이 고맙다"며 "이번 특검의 위법성을 꼭 밝히겠다"고 썼다.
박영선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경수 지사님, 고생 많으셨다. 이제 계실 곳은 경남도청이다"라며 "더욱 더 당당하게 350만 경남도민을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