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신원철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서대문1)이 6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제 10대 서울시의회의 전반기 2년을 이끌 신임 의장으로 뽑혔다. 이로써 신 신임의장은 ‘지방의회의 자치분권 시대’를 열면서 3선 연임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견제해야할 막중한 책임을 떠안았다.
신 신임의장은 2010년 7월 제8대 시의원으로 선출되고, 3선을 지낸 관록의 정치인이다. 특히 1987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을 지낸 소위 86그룹 적통 출신이다. 청와대와 당내 주류를 형성한 개혁 성향 그룹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신 의장의 핵심 과제는 ‘지방자치분권’ 확립이다. 서울시의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위상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신 의원은 초선의원 의정활동 아카데미 운영, 전문위원실 사용설명서 제작 · 배포, 서울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지역의정활동 지원 리포트 제공, 주민 참여와 알권리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 지역안내 예산 신설, 전문성 제고를 위한 서울연구원 내 지원조직 강화 등을 재임기간동안 수행할 방침이다.
신 의장은 “서울형 자치분권 기반을 구축해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정부로 변모해가는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