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경남을 찾아 “김경수 후보가 경남의 운전대를 잡아야 경남경제를 획기적으로 살릴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경남 진주 갈상돈 진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현장회의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추미애 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이해찬 수석공동선대위원장, 강기정 공동선대위원장, 박범계, 민홍철, 서형수, 제윤경, 김병관, 김영진, 임종성, 김정우, 백혜련, 김한정, 신동근, 소병훈 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추 대표는 "생기가 넘쳐나던 거제와 통영, 고성 등지의 조선업이 무너져도 제대로 된 처방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경남이 과거로 돌아갈지 미래로 나아갈지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경수 후보는 문재인 정부 국정을 함께 설계한 당사자로, 그가 경남의 운전대를 잡으면 경남 경제를 획기적으로 살릴 수 있다"며 "습관적으로 하던 선택을 이번에 바꿔달라. 경남의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경남은 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려울 때는 산업화의 주역으로, 정치가 어려우면 민주주의의 파수꾼으로 가장 먼저 몸을 던져서 대한민국을 지켜왔던 곳이었다"며 "그랬던 경남이 지금은 정치도, 경제도 가장 뒤떨어져 있는 그런 지역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민주당 선대위 회의를 진주에서 개최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낙후돼 있는 서부경남지역의 경제를 이번 회의를 통해 혁신도시 완공과 KTX 조기 착공 등을 통해 경남의 성장동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서부경남이 낙후된 것은 수십년간 막대기만 꽂으면 되는 후진적인, 정치적인 지역이 낳은 결과다"며 "이제는 변화와 교체를 열망하고 있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그런 경남도민들의 열망을 꼭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