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에게 8일 진행되는 신세계와의 간담회에서 신세계의 일자리 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마트노조는 지난 7일 기획재정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지난 3월 신세계 이마트에서 두 차례에 걸쳐 2명의 노동자가 연이어 사망한 안전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혁신성장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이나 처우, 상생에 어긋나고 있는 점은 없는지 깊이 살펴봐 줄 것을 촉구했다.
마트노조 관계자는 “방문이 예정된 스타필드하남 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신기술이라는 이름에 묻혀 안에서 노동자들이 의자에 앉지도 못하고 서서 일하고 있다”며 “신세계가 창출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자리인 ‘스태프’는 최대 1년 계약인 단기간 비정규직 저임금 일자리뿐이고, 최근에는 이마트 편의점 근거리에 ‘노브랜드’ 출점을 강행하는 등 상권침해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3시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하남에서 진행되는 신세계그룹과의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