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최승욱 기자] 청각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기관인 청음복지관(관장 심계원)이 오는 6월 16일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 서울 삼성2동 문화센터 7층에서 '청각장애인과 인공와우'를 주제로 개관 33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청음복지관이 주최하고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행사다. 국내 주요 대학 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들이 좌장 및 발제자로 참석한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인공와우’와 관련, △성인기 CI 수술의 선택과 효과(고대 안암병원 임기정 교수) △ 난청에 적응하기 위한 뇌의 역할- 난청과 뇌가소성(인하대병원 김규성 교수) △조기 인공와우 아동의 학교생활적응과 교우관계 분석(아주대병원 정연훈 교수) △ 학령 전기 및 학령기 CI 수술의 선택과 효과(삼성서울병원 조양선 교수)등 4개 주제로 진행된다.
청음복지관 심계원 관장은 “지난 두 번의 심포지엄을 청각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이 함께 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했었다"며 "날로 발전하고 있는 의료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이들의 삶에 도움을 드리기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발표내용과 더불어 평소 인공와우에 대한 고민들을 직접 전문 의료진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토론의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청음복지관 관게자는 "인공와우 등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각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평소 청각장애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청음복지관에 사전신청한뒤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청음복지관은 지난 4월 16일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청각장애인 재활 및 지역사회 의료발전 기여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