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스트렙실’, ‘개비스콘’ 등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의 의약품 불매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시작됐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이하 가피모)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참사넷)는 “매주 화요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옥시 의약품 불매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날인 8일에는 시민연대 ‘함깨’ 김기태 미국뉴욕주 변호사가 1인 시위에 나섰다.
가피모와 참사넷은 1인 시위에 대해 “옥시의 더 강력한 반성과 책임을 압박하기 위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그리고 환경, 소비자, 시민사회 등 각계의 단체들은 ‘사회적 참사 특조위’ 활동과 발맞춰 옥시 의약품 불매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치고자 한다”며 “1인 시위는 누구나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옥시는 생활용품 사업은 줄이는 대신 ‘스트렙실’, ‘개비스콘’, ‘듀렉스’ 등 의약품 사업에 집중한다고 밝혔다”며 “가습기살균제로 무고한 시민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평생 산소통을 끌어안고 살도록 만든 옥시가 또 다시 뻔뻔하게 사업 재개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1인 시위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산여성회, 국제법률전문가협회, 금융정의연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소비자교육중앙회, 소비자단체협의회, 소비자와함께, 시민연대 함깨, 참여연대,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행복중심생협,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