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술에 취해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50대 주취 자를 혼자 빌라 4층 계단을 올라가게 해 계단을 오르던 중 굴러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의식 불명 상태였으나 현재는 의식이 돌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새벽 0시 27분경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의 한 빌라 4층에서 이 빌라에 사는 A(50)씨가 계단에서 굴러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 찾지 못하고 있다가 뇌 수술을 받은 후 의식은 회복 했으나 중상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 17분경 계양구 효성동의 한 약국 앞에 남자가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순찰차에 태워 A씨의 빌라 앞에 내려준 후 혼자 4층 계단을 올라가다 4층 계단에서 굴러 머리를 심하게 다쳐다.
경찰은 A씨가 집에 도착하자 술이 취하지 않았다며 혼자 가겠다고 해 1층에서 계단을 올라가는 것을 보고 한 참 있던 중 쿵하는 소리가 들려 올라보니 계단에서 굴려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