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17.12.20 (수)

  • -동두천 -0.7℃
  • -강릉 5.4℃
  • 흐림서울 -0.2℃
  • 흐림대전 4.6℃
  • 맑음대구 5.3℃
  • 맑음울산 5.6℃
  • 맑음광주 6.2℃
  • 맑음부산 7.1℃
  • -고창 5.7℃
  • 맑음제주 7.4℃
  • -강화 -0.1℃
  • -보은 3.6℃
  • -금산 4.4℃
  • -강진군 7.3℃
  • -경주시 5.5℃
  • -거제 5.5℃
기상청 제공

시네마 돋보기

고전의 황홀한 비주얼

20세기 초 남녀의 운명적 로맨스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촉망받는 젊은 기자 아비드와 화가의 딸 리디아는 첫눈에 서로에게 빠져든다. 그러나 리디아의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면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이 두 사람의 사이를 갈라놓고, 젊은 연인의 눈부신 계절은 그렇게 지나간다. 10년이 흐른 뒤 재회한 두 사람. 헤어져있던 시간만큼 애틋함이 밀려오고 걷잡을 수 없이 서로를 갈망하게 된다.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18회 서울국제영화제 등 초청 화제작이다.

서로를 파괴하는 사랑의 속성

스웨덴의 대문호 얄마르 쇠데르베리의 ‘시리어스 게임’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첫눈에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을 느낀 두 남녀의 강렬한 만남, 애틋한 사랑, 그리고 안타까운 이별과 재회에 이르는 운명적인 로맨스를 흥미롭게 그려낸 이 원작은 1912년 발간 이후 10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세계적 스테디셀러다.

‘시리어스 게임’은 1945년과 197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영화화다. 영화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은 원작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섬세한 감성,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을 영상화했다. 20세기 초 스톡홀름의 사회적 상황에 대한 묘사와 함께 북유럽의 고전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짙은 멜로의 우아함이 인상적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두 연인의 이야기는 사실 진부하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만큼 전형적인 러브스토리다. 인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뜨겁고 격정적이며 물불 안가리는 사랑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지극히 세속적인 불장난 같은 그런 사랑이다. 원작이 발간된 시기에는 자신의 사랑을 선택하고 자유를 갈망하는 적극적인 여성 캐릭터나 신흥 지식인 남성 캐릭터들이 멜로에 신선한 시대적 가치관을 불어넣었을 것임에 틀림없지만, 이들 남녀 주인공이 특별히 진보적일 것 없는 지금으로서는 그냥 익숙한 연애사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원작의 매력은 사랑의 속성을 꿰뚫고 있다는 거부할 수 없는 사실 때문이다.

현실적 여건과 욕망이 어긋날 때

영화는 사랑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욕망과 자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회적 질서와 경제적 상황 등의 여러 외부적 요소들은 사실 파트너를 선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이것이 욕망과 어긋날 때 선택은 보다 복잡해진다. 불륜이란 어쩌면 이 같은 현실적 손익의 어긋남에 따른 선택이기도 하다. 영화의 배경인 20세기로 넘어가는 시점이란 이 같은 문제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900년대 초 스웨덴 스톡홀름의 작은 섬마을과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상미는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다. 두 연인의 세월은 생생한 계절감으로 표현돼 마치 한 폭의 그림을 감상하는 듯하다. 메인 테마 ‘시리어스 게임’을 비롯한 영화의 OST는 웅장하면서도 로맨틱한 멜로디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스웨덴의 대표 배우로 연기는 물론 연출의 영역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겸 감독 페닐라 어거스트와 섬세한 감성 멜로 장르에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원 데이’ 감독 론 쉐르픽이 공동 연출했다.

운명을 뒤흔든 사랑에 빠지게 되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스베리르 구드나손, 카린 프라즈 콜로프는 원작이 가진 섬세한 감정의 결을 살리며 오랜 세월 복잡한 감정변화를 겪는 인물들의 심리를 밀도 높게 표현하는 연기를 펼쳤다. 또한 ‘미션 임파서블’, ‘존 윅’ 등 헐리우드에서 종횡무진 활약했지만 올해 여름 타계한 스웨덴의 국민배우 미카엘 니크비스트가 주인공 ‘아비드’의 곁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편집장 ‘마르켈’ 역을 맡아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극단으로 치닫는 국민의당 내홍(內訌)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당원투표를 통해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을 관철시키겠다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국회정론관에서 열자, 국민의당은 호남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극단적으로 반발하는 모양새다. 한마디로 국민의당이 극단의 내홍(內訌)으로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우선, 각각 전·남북 지역의 비중있는 호남 중진 의원으로 손꼽히는 박지원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이 안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박지원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호남 중진들의 거취 운운하는 것도 결국은 통합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당을 나가라는 말"이라며 "내 생각하고 똑같은 사람들하고만 정치를 하겠다는 '안철수 사당화', '독재적 발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키려는 통합 반대 노력을 구태로 몰아가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고 가증스러운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정동영 의원도 이날 박주선 부의장실에서 일부 호남 중진들과 긴급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 90 몇 퍼센트가 찬성했다고 해서 유신헌법을 정당화했는데 (이것은) 독재자들 수법"이라며 "찬반투표, 전당원투표는 무효"라고 힐난했다. 박 전 대표와 정 의원의 이 같


서울시 교육위원회, '조속한 교육개혁' 촉구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교육위원장 김생환 의원)는 20일, 제277회 서울시의회 기자회견실에서 교육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촛불혁명으로 촉발된 민주주의 수호정신을 계승해 교육분야의 폐단과 비민주적 제도들이 조속히 개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총 9가지의 교육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사학의 공공성과 투명성 보장, 지방교육재정의 확충과 자율적 운영 보장, 공립 유치원 확대, 지방교육자치의 제도적 보장, 학생인권 신장을 위한 단독법률의 제정, 교육적 차별 철폐 등이다. 교육위원회는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해 10가지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1. 감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자격사항을 법에 명시 2. 2인의 감사 중 1인을 관할청이 추천하여 선임하도록 법에 명시 3. 개방이사추천위원회 구성에서 법인추천위원을 배제하고 학교운영위원회가 전속적 권한을 갖도록 법에 명시 4. 임원취임의 승인취소 사항을 추가(학교장, 이사장, 이사 등의 비위사실의 방조)하여 학교법인의 책무성을 강화 5. 임원취임승인이 취소된 자의 임원선임을 원천적으로 배제 6. 조정위원회의 심의 없이 이해관계인의 청구 또는 직권으로 관할청(교육청)이 임시


[칼럼] “역사 바로세우기, 지금이 시작이다”
[칼럼니스트 혜명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교과서 지정으로 한동안 물의를 일으킨 것을 온 국민이 알게 되고 그럼에도 기어코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일선 학교에 강제로 떠맡기듯 했지만 전국에서 2곳만이 채택했다가 네티즌과 민원으로 항의를 받고 국정교과서는 폐기 되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었는지 일반 국민들의 역사의식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일제 식민 사관의 왜곡된 역사와 중국의 동북 공정으로 인하여 우리 역사 학계는 사실성에 근거한 역사가 아닌 조작된 역사를 배울 수밖에 없었고 그 왜곡된 역사가 사실인양 인정 아닌 인정 속에 살아왔다. 상고사, 고대사, 근현대사 어디부터서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우리 역사는 난도질과 도륙을 당해 왔다. 이미 서적과 유물은 우리의 것이 아닌 채로 미국, 영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 사방으로 흩어졌다. 일제가 불태운 서적만도 헤아릴 수가 없다. 우리에게 식민지를 겪게 했던 일본과 식민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허구의 역사에 길들여지고 그게 사실인양 학습되고 의식되어 왔다. 나는 역사를 전공한 사람은 아니다. 다만, 조금 일찍 지금까지 알았던 역사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일찍 깨달았을 뿐이다. 처음에 어떤

[특집ㅣ양평군] 김선교 군수 “양평은 살고 싶은 도시, 누구나 행복한 도시”
[시사뉴스 양평=강기호 기자] 빼곡하게 들어선 빌딩들, 답답한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터를 잡고 자연을 벗 삼아 여유롭게 사는 것은 이 시대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이다. 이러한 로망을 반영한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가 최근 조사돼 발표됐다. 제주도와 강원도 속초시에 이어 경기도 양평군이 3위에 꼽혔다. 이어 강릉과 춘천, 원주와 여수, 용인과 파주, 천안 순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이러한 평가와 함께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평의 모습을 재조명해본다. 천혜의 자연환경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보너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의 일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천혜의 자연환경은 필수다. 그 중에서도 배산임수(背山臨 水)의 입지는 주거 지역으로서 최고로 손꼽히며 양평에서는 듬직한 용문산을 등지고, 수려한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와 함께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충청 이남의 내륙지방을 연결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도 쾌적한 주거여건 조성에 한 몫하고 있다. 문산에서 서울을 거쳐 지평에 이르는 경의중앙선도 주민의 교통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