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평택 주한미군기지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SK건설을 상대로 공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이용일)은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건설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SK건설에서 평택 주한미군기지 건설 사업 관련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저장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SK건설의 평택 주한미군기지 공사 입찰 관련 비리를 수사하고 있다. SK건설이 수십억원의 돈을 미군기지 공사 관계자 등에게 건네 부당하게 이익을 얻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SK건설로부터 뇌물을 받고 일감을 몰아준 뒤 미군 관계자는 본국으로 도주했다가 현지에서 붙잡혀 미 연방 검찰에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뒤, SK건설의 미군기지 공사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